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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긴박했던 155분 "어설펐던 계엄군, 맨몸으로 맞선 시민들" [자막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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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 이후 약 1시간 반이 지난 시각.

국회 상공에 헬기가 선회하는 모습이 포착되고, 이내 헬기에서 내린 계엄군들이 국회 경내로 진입합니다.

무장 계엄군 수십 명이 청사 진입을 시도하자, 시민들이 다함께 몸을 겹쳐 계엄군을 막아섭니다.

맨몸의 시민들은 무장한 계엄군을 끌어안아 본청 진입을 저지했고, 이런 상황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공유됐습니다.

늦은 밤 국회 앞으로 모여든 시민들은 청사 바깥에서도 목이 터져라 '계엄 철폐'를 외쳤습니다.

반면, 최정예 군인으로 꼽히는 계엄군 모습은 어딘지 모르게 어색하다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일부 시민들과 몸싸움하며 뒤엉키기는 했지만, 우려와 달리 국회의원을 체포하거나 적극적인 물리력 행사에는 최대한 신중한 모습이었습니다.

계엄군에게도 명확한 작전 목표와 지침이 전달되지 않아 혼선이 빚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취재 : 제희원 / 영상편집 : 소지혜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제희원 기자 jess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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