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외국의 정상, 주지사, 국제기구 수장, 주한대사, 외투기업들에 긴급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김동연 지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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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지난밤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그동안 경제부총리와 경기도지사로서 교류해 온 외국의 정상, 주지사, 국제기구 수장, 주한대사, 외투기업들에 긴급 서한을 보내 우리 경제의 탄탄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차분하게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전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경기도는 기존의 협력관계를 흔들림없이 유지할 것을 재확인했다"며 "동시에 우리 경제의 탄탄한 기조를 유지하면서 차분하고 유연하게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수많은 위기를 극복해 온 경기도와 대한민국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웁시다"라고 호소했다.
앞서 국회에서 김동연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무리한 계엄을 추진한 이유를 묻는 기자 질문에 "정상이 아닌 국가지도자를 우리가 맞았을 때 얼마나 사회가 혼란스럽고 우리 경제가 (주식시장, 외환시장, 코인시장) 전부 대혼란이 왔다. 국제신인도도 지금 위협을 받을 것"이라며 "오늘 제가 그동안 맺어왔던 세계 경제리더들 또 우리 경기도의 협력파트너들에게 오늘 중으로 대한민국 상황을 알려주고, 탄탄한 경제의 기조를 유지하기 위한 여러 가지 방법 또 협력관계를 계속해서 유지하겠다는 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외국의 정상, 주지사, 국제기구 수장, 주한대사, 외투기업들에 긴급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긴급 서한 내용. [사진=김동연 경기도지사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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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외신도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외신들은 1980년대 이후 민주주의 국가로 여겨진 한국에 선포된 비상 계엄령이 국가 전반에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후 로이터통신과 AP 통신 등 주요 매체는 비상계엄 선포 소식을 빠르게 보도했다.
외신들은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윤 대통령의 긴급 브리핑 내용을 전달했다.
로이터통신은 1980년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비상계엄령이 선포됐다면서 윤 대통령이 북한으로부터 구체적인 위협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며 국내 정적에게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이번 조치가 초기 권위주의적 지도자들을 겪었지만 1980년대 이후 민주주의 국가로 여겨져 온 한국에 커다란 충격을 줬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윤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가 언론의 자유를 크게 제한할 수 있다는 국내 매체의 보도를 전했다.
영국 BBC는 최근 총선에서 야당이 압승을 거둔 이후 윤 대통령이 레임덕 상태에 빠져있었다면서 부패 혐의가 제기된 아내 김건희 여사에 관한 여러 스캔들에 얽혀 있었다고 지적했다. BBC는 "윤 대통령은 핵 옵션을 선택했고, 국가를 마비시키려는 반국가 세력을 질서 회복을 명분으로 대처하기 위함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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