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오후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바닥에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내용의 래커칠이 돼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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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총학생회(총학) '나란'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긴급공지에서 "대학 본부가 본관 점거를 불법 행위로 규정하고 있어 더 이상 점거하기 어렵다"며 점거 해제를 선언했다. 아울러 학교 측에 총학생회 요구안을 가지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속히 만남이 준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총학생회 등 일부 동덕여대 재학생들은 지난달 11일부터 학교의 남녀공학 전환 추진에 반대하는 목적으로 서울 성북구 본관 등 학교 건물을 점거하고 수업 등 학사운영을 방해하는 시위를 벌였다.
지난달 24일 서울 성북구 동덕여대 바닥과 건물 외벽에 남녀공학 전환을 반대하는 내용의 래커칠이 돼 있다.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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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수업 재개·봉쇄 해제 등은 합의됐으나 총학생회는 '학교의 남녀공학 논의 전면 철회'를 요구하며 본관 점거는 풀지 않았다. 학교는 이후 법원에 점거 해제 가처분 신청을 제출하고 총학 관계자 등 19명을 공동재물손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래커(락카)·페인트칠 등 시위로 인한 동덕여대 피해복구 비용도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최근 한 특수청소 업체는 폭설 등으로 락카칠이 스며들어 제거하기 어려운 상태라며 복구 견적이 100억원을 넘어설 수 있다고 주장해 화제가 됐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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