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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尹 '탄핵 정국' 임박? 과거 박근혜·노무현 당시 코스피 오히려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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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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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4년 12월 4일 (수요일)
■ 대담 : 이지환 아이셋경제연구소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기자(이하 조태현) : 앞서서 문을 열면서 말씀을 드린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이 6시간 만에 계엄 해제를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금융시장은 굉장히 긴박하게 돌아갔습니다. 지금은 다소 안정을 찾았다고는 하지만요. 지금도 코스피 급락세로 시장은 출발했습니다. 불안감도 여전해서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이 오는 것이 아니냐, 이런 우려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지환 아이셋경제연구소 대표와 전화로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 이지환 아이셋경제연구소 대표(이하 이지환) : 예 안녕하세요. 이지환입니다.

◆ 조태현 : 예 안녕하십니까? 대표님 잠은 좀 주무셨습니까?

◇ 이지환 : 아 거의 못 잤다고 봐야 되겠죠.

◆ 조태현 : 저도 거의 뜬눈으로 지금 지새우긴 했는데, 아무튼 간에 한국거래소가 오늘 아침에 우리 증권시장에 정상 개장을 결정을 했어요. 그 외에도 다양한 금융시장들 다 정상적으로 지금 운영이 되고 있거든요. 이렇게 정상 개장을 선택한 배경 뭘로 보십니까?

◇ 이지환 : 일단은 시장의 불안감 특히 외국인에 대한 어느 정도 한국 증시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한 방법이었다고 생각이 되고 아마 7시 30분 한국 증시 개장 여부를 결정짓기 전까지 계속해서 보도는 개장과 개장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반복될 정도로 굉장히 어려운 결정을 하셨던 것 같은데 일단은 계엄이 해제가 되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외국인들이 특히 우리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들 특히 지금 현재 같은 경우는 과거의 계엄 때와 상황이 다른데요. 특히 우리나라 예를 들어서 유료 선물이라든지 혹은 MSCI 한국 관련돼 있는 ETF, ADR 등이 거의 밤새 외국 증시에 실시간으로 반영이 되었기 때문에 오히려 증시를 개장하지 않는 것이 이런 불안감을 더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은 오히려 증시를 개장하는 것이 더 안정적이다 이렇게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차라리 그게 낫다. 아무튼 오늘 정상 개장을 결정하기 전까지 간밤에도 금융시장이 계속 돌아가긴 돌아갔잖아요. 그 금융시장을 보면 굉장히 좀 변동 폭이 컸거든요. 어떤 부분들에서 이런 걸 감지할 수 있었습니까?

◇ 이지환 : 일단은 좀 전에 말씀드린 대로 지금은 과거와 다르게 우리 한국 상품들이 다양한 증권 상품들이 외국에 상장이 되어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지수 증시 전체와 관련돼 있는 선물이 유렉스 시장에 상장이 되어 있고요. 간밤에 그 비상계엄이 선포됐을 때 한때 5% 이상 급락을 했거든요. 이 부분이 아마 가장 밀접하게 증시를 반영을 했고 또 한 가지는 미국에 상장되어 있는 특히 MSCI의 한국 관련돼 있는 ETF 상장주가 있습니다. 그게 한때 7% 이상 급락을 했었고요. 이런 부분들이 반영되면서 비상계엄 시에 증시가 요동칠 수 있다. 여기에 우리가 역외 환율을 야간 개장 시간을 연장을 했잖아요.

◆ 조태현 : 예 새벽 2시까지던가요?

◇ 이지환 : 새벽 2시까지 연장이 되었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반영이 되었는데 한때 1445원을 상회하는, 이 1440원이라고 하면 우리가 팬데믹 때 일시적으로 증시가 급락했을 때 나왔을 때와 그리고 2008년도 금융위기 이후에 2009년도에 마지막으로 찍었던 그 수치거든요. 그만큼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큰 폭으로 요동을 쳤다 이렇게 보셔야 될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미국 시장에 상장된 국내 기업들도 있잖아요. 이쪽도 당장 생각나는 게 쿠팡 같은 기업들이 있는데 이쪽 주가는 어땠습니까?

◇ 이지환 : 우리가 직접적으로 상장돼 있는 쿠팡 같은 경우는 9% 넘는 급락을 했었고요. 한 때. 그다음에 ADI 형태로 간접 상장되어 있는 종목들, 예를 든다면 포스코 같은 경우는 4% 넘는 급락을 했거든요. 대부분의 종목들 미국 ADI에 간접 형태로 상장되어 있거나 혹은 직접 상장되어 있는 한국 기업들이 한 4~5%에서 8~9% 정도의 급락을 대부분 보였습니다.

◆ 조태현 : 그럼 국내 증시로 와봐서요. 지금 국내 증시의 시작 상황을 보면 그래도 예상했던 것보다 낙폭이 크지 않은 것 같아요. 한 1%니까 급락세긴 맞긴 한데 이렇게까지 좀 무덤덤하다. 어떻게 보면 이렇게 볼 수 있는 배경은 어떻게 판단을 해봐야 될까요?

◇ 이지환 : 일단은 비상계엄이 해제가 되었다는 부분이 가장 큰 부분이고요. 그렇지만 외국인들이 장 초반에 어느 정도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 형태, 특이한 부분은 시장이 안정 그나마 예상했던 것보다 좀 안정되는 부분은 말씀하신 것처럼 외국인들의 매도 물량이 적다는 것과 특히 파생상품 시장인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오히려 매수로 대응을 하거든요. 그러면 장기적으로 보통은 이런 증시가 급변동이 생기면 파생상품에 대해서 해지를 하게 되는데 이 해지가 지금 옵션 시장에서 일부 소폭 들어오는 것 외에 외국인들이 크게 해지를 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본다면 아마 변동성은 단기에 그칠 것이다라고 판단을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조태현 : 전반적으로 펀더멘탈이 변한 게 아니니까 단기적인 변동성일 가능성이 크다라고 정리를 하겠고요. 앞서도 환율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간밤에 환율이 1430원대까지 오르고 40원을 넘어서기도 하고 이런 모습까지 보여줬잖아요. 지금은 1400원 후반대 정도로 있는데 이게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봐야 되나요? 계속 불안할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 이지환 : 일단 우리가 단기적으로 비상계엄이라는 형국 하에서는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데 이게 단기간에 안정이 된다고 하더라도 사실 우리가 예전의 상황을 보면 정치적인 변동성이 환율에 영향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예를 든다면 만약에 지금 오늘 민주당이 발의하려고 하는 탄핵과 관련된 부분이 나온다면 이게 비상계엄 정국에서 탄핵 정국으로 넘어가게 되거든요. 그렇게 되면 환율은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고 특히나 최근에 우리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환율이 1400원대에서 계속 고공행진을 했기 때문에 아마 환율은 당분간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고 원화 약세 현상은 일단은 단기간에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 조태현 : 그러면 환율의 변동성이 더 커졌다. 그렇다면 일각에서는 지금 1500원까지도 갈 수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전망이 나오는데 대표님은 어떻게 보세요?

◇ 이지환 : 일단 미국이 그나마 지금 금리 인하 기조 속이고 최근에 유로화나 엔화의 변동성이 커지는 부분 때문에 상대적으로 달러화가 일시 강세로 갔기 때문에 달러의 강세를 예상하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 금리 인하 기조 속이기 때문에 달러가 아주 강세로 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원화 약세에 대한 상대적인 강세 부분을 반영한다면 제가 봤을 때는 어제 야간 시장에서 장중에 잠깐 기록했던 1440원대 중반, 한 1450원에서 어느 정도 고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보여 지고. 다만 고점을 많이 갱신하지는 않겠지만 1400원 아래로 떨어지는 하락 속도는 상당히 더딜 것이기 때문에 이런 강세 현상, 1400원에서 1450원 사이에 강세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더 치솟고 이럴 가능성은 크지 않겠지만 그래도 고환율 자체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따른 전반적인 거시경제 영향은 잠시 뒤 2부에서 한번 짚어보기로 하고요. 지금은 금융시장에 좀 집중을 해보겠습니다. 아무튼 간에 환율이 이렇게 오르게 되면요 외국인들 같은 경우에는 이게 환차손으로 연결이 될 수 있잖아요. 그러면 외국인들이 안 그래도 지금 우리 증시를 떠나고 있는데 이런 현상이 더 가팔라진다라고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이지환 : 지금 우려스러운 게 외국인들의 자금 이탈. 사실 제 증시에서는 어제 잠깐 외국인들이 간만에 5천억이 넘는 매수를 했지만 그전까지는 굉장히 큰 폭의 매도를 했고. 그나마 우리가 환율 대비로 조금 양호하게 생각했던 부분은 외국인들이 증시에서 이탈되었지만 채권시장 전체를 놓고 보면 채권시장은 그래도 순유입 기조였거든요. 채권 시장이 스프레드가 과거보다 조금 좁혀지면서 이율이 줄었기 때문에 외국인들의 매수 폭은 줄었지만 그래도 증시 대비로 한다면 채권시장에서 계속 순유입 구조였기 때문에 아마도 이런 부분들을 감안한다면 아주 우려할 상황은 아니지만 만약에 이 사태가 과거에 두 번의 탄핵 정국처럼 탄핵 정국으로 넘어간다면 일시적으로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의 이탈을 어느 정도는 있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굉장히 좀 불안정한 변수가 많아진 그런 시장이 됐다고도 볼 수가 있겠는데 대표님께서 자주 말씀을 하셨던 것 중에 하나가 국내 증시에는 한 번의 반등의 계기가 있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단 말이에요. 그러면 이런 계기를 찾아가는 것들 더 어려워진 거 아닙니까?

◇ 이지환 : 일단 당분간은 계기가 좀 어려워질 것 같고요. 한 가지 참고 사항으로 말씀드리면 최근에 우리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때 두 번의 탄핵 시점이 있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한 5% 정도 탄핵 정국에서 하락을 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 때는 탄핵 시점에서 한 2.8% 정도 하락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탄핵이 종결되는 시점에서 박근혜 대통령 때는 오히려 탄핵 이전보다 상승을 했고요. 노무현 대통령 때는 탄핵 전과 비교하면 저점 대비로 한 16% 넘는 급등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만약에 탄핵 정국이 들어가면 어느 정도 증시가 조정을 받겠지만 이 부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증시가 큰 폭으로 올랐던 예를 본다면 이게 당장은 굉장히 투자자분들에게는 어렵겠지만 불확실성이 제거될 때 과거에 두 분에서는 증시가 크게 올랐다. 이 부분에 조금 위안을 삼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조태현 : 그럼 어떻게 보면 이게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 이렇게도 볼 수 있는 건가요?

◇ 이지환 : 과거에 두 번 사례를 본다면 저가 매수의 기회가 맞았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앞으로 제도적인 어떤 정비까지 끝나면 지금 상황이 바닥을 확인하는 그런 과정일 수도 있으니까 이 부분도 좀 확인을 해보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근데 하나 걱정되는 게 정부에서 계속 얘기했던 게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 부분을 해소하겠다, 그래서 밸류업 이야기를 계속했었잖아요. 밸류업 자체 이거 흐지부지되는 분위기인데 어떻게 보세요?

◇ 이지환 : 상당히 이번 사태로 외국인들의 신뢰감을 상실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라고 보여지고 우리가 그동안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여러 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이 밸류업과 관련해선 사실 상당히 공을 들였거든요. 그 공을 들였던 부분이 이 정치적인 부분과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이 어쨌든 한국 정치에서 다시 발을 빼는 움직임을 가속화한다면 밸류업 프로그램이 안 그래도 내용과 관련된 부분에서 많은 갑론을박이 있는데 상당 부분 외국인들을 다시 유입시키는 수단으로서는 예상했던 것보다는 상당히 수준이 떨어질 수 있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별로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지 못하는 것 같은데, 또 하나의 부정적인 소식도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도 그렇고요. 그 이전 정부도 그렇고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이 부분에 굉장히 공을 많이 들여왔단 말이에요. 일단은 MSCI 선진국 지수라는 게 뭡니까?

◇ 이지환 : MSCI는 보통 우리가 전 세계 글로벌 증시를 선진국 지수와 이머징 마켓, 또 기차 몇 개 이렇게 분류를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따라서 투입되는,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패시브 자금이라고 하는 지수가 연동돼서 움직이는 글로벌 자금들이 이것을 기준으로 해서 자금의 유입과 유출을 결정하게 되는데 우리 증시는 사실 경제 규모에 비해서 아직까지는 이머징 마켓에 계속 머물러 있었거든요. 가장 큰 이유가 제도적인 부분에서 예를 든다면 환율과 특히 외화에 24시간 거래가 되지 않는다. 이 부분을 타개하기 위해서 여기 거래 시간을 늘렸지만 최근에는 공매도 금지 조치가 굉장히 큰 걸림돌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게 컸죠.

◇ 이지환 : 그래서 그 부분 제도 개선을 계속해서 요구를 받고 있었는데 그것과 무관하게 이번에 이런 부분들이 외국인의 신뢰성을 잃었다는 부분에서는 또다시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는데 가시밭길이 조금은 더 길어졌다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우리나라는 선진국이긴 하지만 아직은 이머징 마켓 신흥시장이라고 볼 수 있겠고요. 지금 분류도 이렇게 돼 있는데 MSCI 선진국 지수 편입도 조금 더 어려워진 그런 상황이 됐다라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그래서 정부도 어느 정도 대책에 나선 것 같아요. 10조 원 규모의 증시 안정펀드 이거를 즉시 가동할 수 있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가동할 상황으로 보이지는 않죠, 대표님 어떻게 보세요?

◇ 이지환 : 일단 어젯밤에 긴급 조치로 무제한 자금 공급과 그리고 한국은행 중심으로 해서 금통위가 다시 긴급 금통위가 열리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오전 중에 추가 대응 조치가 나올 것 같은데 일단은 이런 부분들은 장기적인 대처나 정책보다는 단기간에 일단 신뢰감 상실이라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특히 우리 증시가 굉장히 어려운 구간에서 이런 부분들이 나왔기 때문에 아마도 지금 현재 첩첩산중 형태가 더 진행이 될 것 같고 지금 현재 오늘 증시를 개장한 것은 제가 봤을 때 안 하는 것보다는 좀 낫다는 생각 있습니다. 그거는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굉장히 이미 해외 증시에 반영이 되고 있는데 증시가 열리지 않으면 그 가격 왜곡 현상이 더 심화되거든요. 그런 부분을 고려하면 증시는 열리는 걸 막겠지만 지금 나오는 정책들이 과연 외국인들의 신뢰를 단기간 회복할 수 있을까라는 부분은 좀 의문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 조태현 : 그러니까 이게 펀더멘탈에 대한 개선 이런 측면이 아니라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지 않을까라는 약간 부정적인 이야기를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외신들의 반응도 부정적으로 나왔죠. 월가 쪽 반응은 어땠습니까?

◇ 이지환 : 일단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고, 워낙 비밀리에 비상계엄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에 일단은 미국의 백악관 반응도 상당히 놀랍다는 것에 민주주의를 강조했던 것처럼 월가에서는 사실 우리가 그동안 공매도 조치를 좀 개선시키는 부분과 관련된 부분에서 상당히 우려스러운 반응이 나왔고 우리가 보도된 내용과 그 이면을 좀 본다면 역시 이런 제도적인 부분들이 시장 가격을 많이 왜곡시키고 있다는 부분에 맞췄는데 아마 그런 부분에서 지금 이번 정권에 대한 월가의 시각은 한 번 더 신뢰감을 상실하는 쪽으로 갈 수밖에 없고 특히 한국 증시에서 자금을 빠져나갔던 부분이 일시적으로 채권시장에 머물렀다가 다시 증시로 유입되기를 기대하고 있었는데 만약에 채권시장에 일부 유입됐던 자금들이 한국 증시에서 빠져나간다면 한국에서 완전히 빠져나가는 계기가 된다고 하면 단기적으로 수급상으로는 한국 금융시장이 상당히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이렇게 예측을 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계엄령을 선포했으니까 이게 정상 국가로 외국에서 보일 리가 없겠죠. 이런 것들도 영향을 많이 미칠 것 같고요. 증시 관련해서는 한 가지만 더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상황이 되면 항상 정치 테마주가 또 부상이 된단 말이에요. 이재명 관련주, 오늘도 좀 주목을 받고 있는 것 같은데 정치 테마주에 투자하는 거 여기에 대해서는 대표님은 어떻게 보세요?

◇ 이지환 : 일단 굉장히 리스크가 크고요. 특히 이번 같은 경우는 변동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아주 순간적인 변동성을 대응하지 못하면 오히려 알고 있다 하더라도 타이밍 맞추기가 굉장히 어렵고 오늘 테마주를 보니까 이재명 테마주, 김동연 테마주, 김경수 테마주, 한동훈 테마주 이렇게 부각이 되는데 이 부분들은 접근을 굉장히 조심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 이미 노출된 자료에 대한 언론에 보도된 이후의 접근은 상당히 뒷북을 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오늘만큼은 굉장히 조심을 하자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사실 정치 테마주는 거들떠도 안 보는 게 언제나 정답일 수 있으니까 이런 부분들은 좀 조심해서 접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고요. 다음 주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이것도 역시 자산시장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가상자산, 암호화폐, 크립토커런시 이쪽 역시도 굉장히 흔들렸어요. 상황이 어땠습니까?

◇ 이지환 : 어제 비트코인 하시는 분들 아마 굉장히 놀라셨을 겁니다. 순간적으로 물론 잠시 순간적으로 찍긴 했지만 그게 한 30% 폭락 했었기 때문에.

◆ 조태현 : 그 때 접속도 잘 안 되고 그러더라고요.

◇ 이지환 : 근데 문제는 접속도 잘 안 될뿐더러 거래소에서 거래 체결이 안 되기 때문에. 예를 들어서 순간적으로 거래를 하려고 하시더라도 아마 예상했던 체결가보다 상당히 많은 왜곡 사례가 나기 때문에 대부분은 그 인지를 한 시점과 거래 체결 시점이 굉장히 달라지기 때문에 아마 많이들 당황하셨을텐데. 보통 이런 급변하는 경우에는 아주 빠르게 움직이시지 않는 분이라면 차라리 한 템포 참으시는 게 과거의 사례를 보면 좀 더 좋았거든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탄핵 정국 초반에 주식을 파는 것보다 탄핵이 끝나고 나면 오히려 주가가 올라왔다는 현실을 본다면 역시 마찬가지인데 그 변동성에 아주 민감하게 대응하지 못한다면 차라리 그 변동성 때는 아주 큰 악재라면 한 템포 참으시는 게 과거의 사례로는 좀 더 좋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조태현 : 어제 급하게 팔 게 아니라 차라리 한숨을 자고 있는 게 더 나았을 수 있다. 그리고 실제로도 지금 가격은 많이 회복한 상태죠?

◇ 이지환 : 네 지금은 순간적으로 어제 나왔던 그 가격대는 많이 회복을 한 상태고요. 다만 어제 가상화폐, 특히 비트코인을 보면서 저도 놀랐던 부분은 한국 증시에 참여하시는 분들의 그 파급 효과가 생각보다 굉장히 컸다는 거고. 우리가 비트코인 시장에서 대부분 시장의 주체를 중국 쪽으로 많이 포커스를 맞췄는데 한국의 문제가 이 정도로 순간 변동성을 이렇게 크게 야기했다는 것도 저도 사실 놀랐습니다. 그런 걸 본다면 역시 우리나라에서 가상자산이 어느 정도는 투자의 관점에서 많은 분들이 접근하고 있다라는 부분이 많이 노출된 사례가 오히려 아닐까 이렇게 보여 집니다.

◆ 조태현 : 최근 들어서는 김치 프리미엄, 이런 것들도 많이 해소가 됐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예전만큼은 아닌 것 같았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은가 봐요. 그런데 가상자산이 이렇게 급락을 하고 변동했던 배경 이런 것들은 위험성 자산을 팔아가지고 안정성을 확보하겠다, 이런 차원의 움직임이라고도 볼 수 있을까요?

◇ 이지환 : 물론 이 사태가 길어지면 탄핵정국으로 예를 들어서 넘어간다면 그런 흐름이 좀 나올 수 있는데 지금은 일단 위험장에서 빠져나가고 일단 보는 보통은 우리가 이게 변동성이냐 추세냐를 기준으로 삼을 때 변동성이면 일단 다시 매각을 하지만 다시 재매수할 의사가 있는 거고 만약에 위험자산을 팔고 안전자산으로 넘어가면 그건 추세로 취급을 하는데 아직까지 추세로 넘어가는 그런 상황은 아닌 것 같고 하지만 변동성이 워낙 크다 보니까 일단은 팔고 보자 이런 심리가 순간적으로 좀 강했던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그러면 이 가상자산이라는 게 가격을 전망하는 게 좀 무의미하기도 하고, 워낙 어렵기도 한데 미국 대선 이후에는 굉장히 강세를 보여 왔잖아요. 이런 강세 앞으로도 좀 이어질 가능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대표님은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 이지환 : 저는 아마 트럼프 집권 초기에 한 6개월 내 정도가 아마 가장 큰 고점을 찍을 가능성, 하이라이트일 가능성이 높고 사실 우리가 트럼프가 집권한 이후에 비트코인에 대한 미국의 비트코인 하는 인구가 한 5천만 명 정도 되거든요. 유권자가 그 부분을 끌어안기 위해서 여러 가지 얘기를 했는데 그중에 하나가 기축 자산을 좀 대체할 수 있는 그러니까 이거를 어느 정도 위험자산을 축적할 수 있는 수단을 쓰겠다는데, 사실 그거는 달러의 기능에 반하는 거거든요. 기축통화의 달러를 부정하는 행위이기 때문에.

◆ 조태현 : 막 던지신 거죠 뭐.

◇ 이지환 : 그렇죠. 그래서 지금은 달러를 기축 통화로 쓰고 있는 미국이 가상자산을 계속해서 끝까지 우호적으로 끌고 갈 것이다 그렇게 보기는 좀 힘들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 부분도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다. 끝으로 지금 상황에서 아까 증시 안정 펀드도 말씀을 드렸습니다마는 금융당국이 내놔야 할 어떤 대책 같은 것들 안정책 같은 것들 투자자의 심리를 달랠 수 있는 대책 어떤 게 있을까요?

◇ 이지환 : 일단은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어떤 정책적인 무제한 유동성 공급이라든지 이런 조치가 당연히 필요하겠지만 우리가 과거의 사례를 꼭 개인들이 인지할 수 있게 과거에 이런 비슷한 사례에서 증시는 빠르게 안정이 되었고 오히려 그 사태 때 주식을 파는 것보다는 이 사태가 종결됐을 때 주식의 상승폭이 더 컸다라=는 부분을 이해를 시키는 게 제가 볼 때는 좀 더 중요할 것 같고요. 물론 이 제도적으로 지금은 유동성에 대한 공급의 확대와 정신 안정 자금을 투입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또 한 가지는 증시에서 발을 뺀 외국인들이 어느 정도 채권시장으로 걸고 단기성 자금에 머물러 있는데 이 자금들이 완전히 한국으로 이탈하지 않을 수 있도록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외국인들에 대한 어떤 정책적인 부분의 배려가 필요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 조태현 : 하나만 더 앞서도 힌트를 주시긴 했는데 지금 같은 시점에서 개인 투자자분들이 어떻게 시장에 대응을 하는 게 좋습니까?

◇ 이지환 : 저는 만약에 지금 현재 예를 들어서 코스피 대형주들을 보유하고 계시다면 저는 보유를 하시는 게 좋다고 생각하고요.

◆ 조태현 : 가지고 계셔라?

◇ 이지환 : 네 그리고 아마 개인 위주의 종목 코스닥의 스몰 종목 같은 경우는 개인들의 공포성 매도가 나올 수 있고 그리고 일부 외국인들의 차익성 매물 혹은 경제성 매물이 나올 수 있는데 이런 거는 대형주 같은 경우는 오히려 매수할 수 있는 기회가 과거에는 됐습니다. 그래서 어차피 우리가 주식시장이 하락한 이후에 지금 시작한 부분이라면 하락에 동참하기보다는 오히려 지금은 주식을 지금 바로 매수할 수는 없겠지만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은 그대로 홀딩을 하시면서 상황을 보시는 게 좋다. 절대 투매에 동참하지 않는 게 좋다고 꼭 강조를 드리고 싶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투매에는 동참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이야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지금까지 이지환 아이에셋경제연구소 대표와 함께 금융시장의 상황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이지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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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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