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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미국대사관 "비자 등 영사업무 중단…상황 유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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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한 미대사관 "한국대통령 계엄 선언 관련 경보" 발령


주한 미국대사관이 비상계엄 선포 사태와 관련해 자국민을 대상으로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오늘(4일) 영문 웹사이트 초기화면에 적색 배너 메뉴로 '경보'(Alert)를 발령하고, '한국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미국 시민을 위한 안내'를 게시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경보문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해제 후에도 상황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며 "미국인은 각종 지장이 초래될 가능성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안내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위 현장을 피하고 대규모 군중, 집회, 시위 부근에서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미 대사관은 오늘 자국민과 비자 신청자 등 대상의 "일상적 영사업무 일정"을 모두 취소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주한 미국대사관 웹사이트 갈무리, 연합뉴스)

홍순준 기자 kohs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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