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0월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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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이 윤석열 대통령의 기습 비상계엄령 선포에 대해 "한밤중 해프닝"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홍 시장은 4일 오전 SNS(소셜미디어)에 "충정은 이해하지만 꼭 그런 방법밖에 없었는지 유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탄핵 전야 같이 흘러간다고 한 달 전부터 우려를 했는데 잘 수습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밤 10시30분쯤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담화를 통해 "북한 공산 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자유 헌정질서를 지키겠다. 가능한 빨리 국가를 정상화하겠다"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하지만 국회는 계엄 선포 두 시간여만인 이날 오전 1시쯤 본회의를 열어 계엄 해제 결의안을 재석의원 190명 전원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결국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4시30분쯤 국무회의를 주재한 뒤 '계엄 해제안'을 의결했다. 전날 밤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약 6시간 만이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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