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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민노총 '윤석열 퇴진' 무기한 총파업 돌입…경찰, 상황 대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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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집회도 열겠다고 했는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조유진 기자! 현장 분위기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곳 광화문 광장엔 민주노총 지도부와 조합원들이 속속 모이고 있습니다.

민노총은 한 시간 전쯤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또 수도권 조합원들에게는 광화문 광장에 모일 것을 계속 독려하고 있습니다.

양경수 민노총 위원장은 "어젯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는 명백한 내란이자 쿠테타라며" "민주주의가 파괴된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민들이 맨몸으로 계엄군을 막아 윤석열 일당의 반란이 실패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퇴진할 때까지 무기한 총파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내일 파업을 예고했던 철도노조도 "비상계엄을 선포한 거대 권력의 정상화를 위해 나설 때"라며 예고대로 파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청은 새벽부터 조치호 청장 주재로 1시간 40분 가까이 간부 회의를 열었지만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습니다.

조 청장은 일부 일정을 취소하며 민노총 파업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새벽 1시에 '을호 비상' 발령을 검토했다가 '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 된 뒤 현재는 보류 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광화문 광장에서 TV조선 조유진입니다.

조유진 기자(yji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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