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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더칠드런, 가자지구 직원 사망에 "폭력 중단하고 책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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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잿빛이 된 도시'…이스라엘 가자지구 맹폭에 사상자 속출


(서울=연합뉴스) 성도현 기자 = 국제아동권리 비정부기구(NGO) 세이브더칠드런은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던 직원이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하자 "폭력은 용납할 수 없으며 즉시 중단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4일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봉쇄 60일을 맞아 보도자료를 내고 "팔레스타인 사무소의 인도주의 활동가 아마드 파이살 아일렘 알-카디(39)가 사망했다"며 "아내, 3살 딸과 모스크에서 집으로 이동 중에 공습당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동료를 잃은 슬픔과 분노를 표현할 길이 없다"며 "가능한 가장 강력한 용어로 공격을 규탄하며 조사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또 "10월 6일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북부를 폐쇄하고 군사 지역으로 선포했다"며 "가자지구 아동 13만여명이 식량과 의약품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이 지역은 포위 이전에 아동과 가족 1만5천명을 대상으로 인도적지원을 제공해 왔다"며 "기근검토위원회(FRC)는 이 지역에서 최악의 식량 위기인 기근이 임박했거나 이미 발생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제레미 스토너 세이브더칠드런 중동 지역 사무소장은 "가자지구 전쟁은 아동에 대한 전쟁"이라며 "가자지구에서 사망한 10명 중 4명 이상이 아동이다. 가자지구 북부 사람들에게 안전한 인도주의적 접근이 즉시 허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raphae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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