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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윤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충북도 긴급 간부회의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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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일정 불투명

뉴시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긴급 대국민 특별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2.03. chocrystal@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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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오후 11시를 기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충북도가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했다.

도는 이날 오후 11시30분을 전후해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긴급회의를 소집했다.

도는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대통령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긴급 도정 논의를 위해 실·국장은 도청으로 나와달라"고 공지했다.

김영환 지사도 이날 밤 비상계엄 선포와 관련해 충북도청 집무실에 나와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아직까지 정확한 지침을 받지 못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라며 "일단 비상대기하면서 향후 상황을 파악해 대응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상계엄 선포에 따라 계엄사령부 포고령이 내려지면서 충북도의회의 정당활동이 금지된다.

계엄령에 따라 구성된 계엄사령부는 포고령 제1호를 통해 지방의회의 정당 활동,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 정치활동을 금지했다.

도의회는 4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번 포고령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하다.

충북 여야 국회의원 역시 급히 상경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윤 대통령은 이날 밤 10시20분께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고 있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 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며 "망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있는 자유 대한민국을 재건하고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ul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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