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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비상계엄 선포에 국방부 비상소집…외교부도 긴급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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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회 본청 진입 준비하는 계엄군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본관으로 계엄군이 진입 준비를 하고 있다. 2024.12.4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김지헌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방부를 중심으로 외교·안보 부처들도 긴급 회의를 개최하며 비상 대기태세에 들어갔다.

비상계엄 선포가 극비리에 진행되면서 미처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각 부처 고위 당국자들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국방부는 이날 밤 11시19분 부로 김용현 장관 지시로 부내 전체 인원을 비상 소집했다.

이와 함께 대대장급 이상 지휘관에 대한 비상대기 명령도 내려졌다.

비슷한 시점에 국방부 청사 전체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고, 평소보다 엄격하게 출입증 패용을 요구하는 등 출입 인원에 대한 삼엄한 확인도 진행했다.

국방부 청사 내 외부인을 내보내라는 지시가 내려와 병사들이 조치하는 과정에 기자들이 일시적으로 기자실 진입을 제지당하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외교부도 이날 밤 비상계엄 관련해 긴급 간부 회의를 소집했다.

밤 11시43분 시작된 회의에는 실장급 이상 간부들이 청사에 모였다. 국장급 간부들은 청사 내에서 대기했다.

회의에서는 비상계엄 관련 한국 주재 외국 공관과의 소통 등에 대해 논의했을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는 4일 오전 간부회의를 열 예정이다.

연합뉴스

국회 향하는 헬기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3일 밤 긴급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한 가운데 여의도 국회의사당 방향으로 헬기가 향하고 있다. 2024.12.4 nowwego@yna.co.kr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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