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있다. 연합뉴스 tv 캡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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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국내 증시는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가뜩이나 외국인과 기관들이 ‘셀코리아’를 지속하는 상황에서 국내증시에 대한 신뢰가 근원부터 흔들리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3일 오후 10시20분 긴급 발표문에서 “민주당의 입법독재는 예산탄핵까지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저는 북한공산세력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우리 국민의 자유와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고 자유헌정질서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매도한 주식은 21조2201억원이다. 그간 외국인의 ‘국장 이탈’은 시총 1위 삼성전자의 경쟁력이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이 오른 변수가 끼친 현상으로 풀이됐다.
여기에 이날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고환율은 한동안 더 거세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원 오른 1402.9원을 기록했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엔 오후 11시10분 기준 달러당 1420원으로 치솟았다.
윤지원 기자 yj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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