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이슈 취업과 일자리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이유는…기업 절반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인력 부족이 아니라 낮은 인건비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300인 미만 기업 600개사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 활용현황 및 정책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 고용 이유를 묻는 말에 가장 많은 48.2%가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라고 답했습니다.

이어 '내국인 구인 어려움'(34.5%), '2년 초과 고용 가능'(6.8%), '낮은 이직률'(6.5%), '낮은 노사분규 가능성'(4.0%)등의 순으로 답이 나왔습니다.

지난해 같은 주제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 기업 92.7%가 '내국인 구인난'을 택한 것과 상당히 대비되는 결과라고 경총은 전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당시 '상대적으로 낮은 인건비'를 꼽은 비율은 2.9%에 불과했습니다.

외국인 근로자 고용 애로사항(복수 응답)과 관련해선, '직접인건비'라는 답이 64.3%로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제도적 애로사항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 54.5%가 '사업장별 고용허용 인원 제한'을 택했고, '짧은 체류 허용 기간'이라는 응답 비율도 41.3%나 됐습니다.

내년 외국인 근로자(E-9) 도입 규모를 묻는 말에는 응답 기업 89.3%는 '올해 수준(16만 5천 명)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응답 기업의 27.8%는 '현재 충분한 수준의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는데 그 이유로는 '사업장별 고용허용 인원 제한'(40.1%)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사진=경총 제공, 연합뉴스)

권영인 기자 k022@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