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27 (금)

트럼프 앞 '탈전쟁' 전략...군비 '역대 최대' 러시아, 나토에 목숨 거는 우크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한다면, 휴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10월 NATO 외교장관회의)]

"(지금까지는) 우리 안보를 위해 그다지 좋은 (핵)우산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한 겁니다."

나토에 가입하면 미국 등 나토 회원국이 자동으로 군사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현재 같은 방식의 휴전안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휴식을 주고 현대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재무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휴전을 말하는 겁니다."

휴전을 언급하는 대신 러시아는 국방비를 역대 최대 규모로 책정하고 우크라이나에 맹공을 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새 지도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던 현지시간 1일 밤에는, 오히려 미사일을 쏟아부었습니다.

휴전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영토를 더 가져가겠다는 겁니다.

바이든 정부는 막판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무인항공 시스템, 대인지뢰 등 7억 2500만 달러, 우리돈 약 1조 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특히 대인지뢰는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와 북한군의 진격을 막는 데 주축이 되는 무기입니다.

지난 4월 약 85조 원의 지원 예산을 확보했는데, 트럼프가 취임하는 1월 20일 이전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민경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