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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수)

트럼프 앞 '탈전쟁' 전략...군비 '역대 최대' 러시아, 나토에 목숨 거는 우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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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는 나토에 가입한다면, 휴전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지난 10월 NATO 외교장관회의)]

"(지금까지는) 우리 안보를 위해 그다지 좋은 (핵)우산이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외에는 대안이 없다고 한 겁니다."

나토에 가입하면 미국 등 나토 회원국이 자동으로 군사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반면 러시아는 현재 같은 방식의 휴전안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러시아 외무장관]

"(서방은) 우크라이나에 휴식을 주고 현대 장거리 무기로 우크라이나를 재무장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수단으로 휴전을 말하는 겁니다."

휴전을 언급하는 대신 러시아는 국방비를 역대 최대 규모로 책정하고 우크라이나에 맹공을 가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의 새 지도부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하던 현지시간 1일 밤에는, 오히려 미사일을 쏟아부었습니다.

휴전하기 전에 조금이라도 영토를 더 가져가겠다는 겁니다.

바이든 정부는 막판 지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일 우크라이나에 추가로 무인항공 시스템, 대인지뢰 등 7억 2500만 달러, 우리돈 약 1조 원 상당의 군사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사진)

특히 대인지뢰는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와 북한군의 진격을 막는 데 주축이 되는 무기입니다.

지난 4월 약 85조 원의 지원 예산을 확보했는데, 트럼프가 취임하는 1월 20일 이전에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백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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