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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거란전쟁’ 배우 박민재, 32세로 사망…중국서 갑작스러운 심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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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배우 박민재 / 빅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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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민재(32)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중국 여행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민재 소속사 빅타이틀은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연기를 사랑하고 늘 자신에게 최선이었던 아름다운 연기자 박민재가 하늘나라로 가게 됐다”며 “박민재 배우에게 쏟아준 애정과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 이젠 그의 연기를 볼 수 없지만 그를 자랑하며 기억하겠다”고 했다.

황주혜 빅타이틀 대표도 개인 인스타그램에 “중국 제패하겠다고 한 달간의 여행을 다녀오겠다던 녀석이 아주 긴 여행을 떠나게 됐다. 너무 황망하고 어이없게”라며 “민재야 짧은 시간이었지만 너의 대표여서 감사했고 또 미안하다”고 고인을 추모했다.

박민재 동생은 “사랑하는 저희 형이 푹 쉬러 떠났습니다”라며 비보를 알렸다. 그러면서 “최대한 많은 분이 저희 형을 보고 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일일이 연락드리지 못함을 널리 혜량해 주시길 바랍니다”고 덧붙였다.

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9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4일 오전 9시 30분이며 장지는 미정이다.

박민재는 드라마 ‘미스터LEE’(2021) ‘보라! 데보라’(2023) ‘법쩐’(2023) ‘고려 거란 전쟁’(2023~2024) 등에 출연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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