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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한강 작가 노벨상 받는 날, 서울도서관도 축제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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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낭송회-세미나 등 행사 풍성

스웨덴에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는 10일, 서울도서관이 토론과 예술이 넘치는 ‘시끄러운 도서관’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한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을 기념하기 위해 10일 서울도서관에서 ‘2024 세계노벨문학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총 3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 ‘한강 노벨상 수상 기념 축사행사’에서는 진행을 맡은 배우 유선이 직접 한 작가의 대표작 ‘채식주의자’를 비롯한 소설, 시 등을 낭독한다. 낭독 중간에는 프랑스의 낭만을 연주하는 집시재즈 밴드 ‘라 쁘띠 프랑스 콰르텟’의 감미로운 재즈 음악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2부와 3부에서는 노벨 문학상의 과거, 현재,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린다. 이난아 한국외국어대 터키(튀르키예)-아제르바이잔어과 교수와 강지희 문학평론가, 최은영 작가 등이 과거 노벨 문학상 수상자와 한 작가, 현재의 한국 문학에 대해 강연한다.

서울시는 한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기념해 그동안 연체 기록이 있어 도서관 이용이 어려웠던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대출 제한을 해제해 준다. 대상은 이달 10일까지 연체 도서를 반납하는 연체자(대출 제한 중인 연체 회원)다. 서울도서관을 포함한 서울시 공공도서관 232곳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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