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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2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변함없는 지원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독일의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해 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회담한 뒤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분명히 말한다.
필요하다면 우린 언제까지나 우크라이나 편에 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군대를 철수할 것을 요구한다"며 "러시아는 협상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강요된 평화'를 요구해선 안 되며 정의로우며 지속적인 평화를 이루려면 어떤 결정도 우크라이나 없이 내려져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숄츠 총리는 회담 과정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달 중 인도될 6억 5천만 유로(약 1조 원) 상당의 추가 군사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내년 2월 총선을 앞둔 독일이 변함없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는 "유럽의 리더로서 독일이 재정 분야를 포함해 우리에 대한 지원 규모를 내년에도 줄이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지원이 절실한 분야로 방공 시스템을 꼽기도 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의 집중적인 미사일 공격으로 인해 방공 시스템이 부족하다"며 "우리는 특별 보호시설 20곳 정도를 어떻게 공습으로부터 보호할지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숄츠 총리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2년 반 만에 예고 없이 이뤄졌습니다.
그는 정상회담 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우크라이나는 무자비한 러시아의 침략 전쟁에 맞서 영웅처럼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다"며 "독일은 유럽에서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남을 것임을 이 자리에서 분명히 밝히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보미 기자 spri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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