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중국 난징대학살 기념관이 새로 공개한 일본군의 '위안부' 성노예 제도를 보여주는 자료를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1939년 관동군 제6병원이 관리한 위안부 신체검사 자료에 한국인 9명의 이름과 나이가 표기됐다. 사진 CC-TV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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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일제강점기 일본 관동군이 관리했던 한국인이 포함된 위안부 명단이 공개됐다.
지난달 29일 중국 난징대학살 기념관은 일본 관동군 제6병원이 1939년 당시 관리했던 위안부의 신체검사 자료를 새롭게 발굴해 공개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공개된 명단에는 당시 조선을 의미하는 선(鮮)으로 국적을 표기한 칸에 박, 남, 이, 백, 김 씨 등 한국인 피해자 9명의 이름이 나이와 함께 표기됐다. 당시 이들의 나이는 18세부터 26세까지 10대 2명과 20대 7명으로 나타났다.
CC-TV는 당시 위안부의 신체 검사표에 국적(인종)·방번호·예명·본명·나이를 기록했으며 만주국으로 표기된 중국 국적 위안부는 18세부터 36세까지 12명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자료 화면에는 일본인 13명의 이름도 포함됐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상하이 사범대에 첫 위안부 역사박물관을 처음 개관한 이후 아시아 최대 위안소 옛터인 난징 리지샹(利濟巷)에 위안소 진열관을 만들고 반인륜적인 일본군 성노예 제도를 규탄하고 있다.
오는 13일 난징대학살 87주년 추모일을 맞아 중국 내 일본인 학교는 혐오범죄를 우려해 온라인 수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베이징=신경진 특파원 shin.kyung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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