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공식 출근 후 이메일로 인사
"긍정의 에너지 퍼트리고 싶다"
홍범식 신임 LG유플러스 대표. LG유플러스 제공 |
LG유플러스의 새 대표가 된 홍범식 신임 최고경영자(CEO) 사장이 2일 첫 출근해 임직원들에게 "오늘보다 나은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만들고 싶다"고 인사를 보냈다.
홍 대표는 이날 첫 공식 출근일을 맞아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LG유플러스의 지속 성장을 위한 열쇳말로 ①고객 가치 창출 ②차별적 경쟁력 ③품질·보안·안전과 같은 기본기를 꼽았다.
그는 "경쟁을 바라보면 2등은 할 수 있지만 고객을 바라보면 1등을 할 수 있다"면서 "고객의 관점으로 보고 고객이 미처 알아차리지 못하는 니즈(수요)까지도 찾아내 혁신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소비자 가치를 강조했다. 차별적인 경쟁력을 위해서는 "장기적 시각을 가지고 작은 것부터 하나씩 하나씩 공략해 큰 것을 성취하자"고 제안했다. 또 "사람과 마찬가지로 회사도 코어가 탄탄해야 한다"며 기본기에 대한 강조도 했다.
홍 대표는 세 가지 목표 키워드를 달성하기 위해 구성원이 한데 뭉칠 것을 강조하며 "잘하는 것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칭찬하고 서로 박수 쳐 주는 긍정의 에너지를 널리 퍼뜨리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선임 직후 용산 사옥의 다양한 조직들을 직접 방문해 소통하고 있다면서 "차근차근 서로를 알아가며 함께 만들어갈 미래를 그려보면 좋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글로벌 컨설팅 기업인 베인&컴퍼니에서 정보기술(IT) 분야를 전문적으로 다룬 후 2019년 ㈜LG에 합류해 경영전략부문장을 맡았다. 2022년부터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기타비상무이사로 역할을 했으며 신임 대표로 LG유플러스가 인공지능 전환(AX)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다.
인현우 기자 inhy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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