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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선포…이번 주 공공부문 줄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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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선포…이번 주 공공부문 줄 파업

[앵커]

학교에서 급식과 돌봄을 담당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오는 금요일부터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당장 급식·보육 대란이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철도, 지하철 등 다른 공공부문 파업도 줄줄이 예고돼 혼란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현장음> "일할 사람 없고 산재만 느는 급식실 처우개선 당장 실시하라."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직 노조원 11만 명 중, 6만 명이 오는 6일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요구사항은 '차별 해소'입니다.

십수 년간 경력을 쌓아온 영어회화전문강사는 4년마다 신규 채용 면접을 봐야 하는 현실에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조민정 / 학교 영어회화전문강사>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1년에 한 차례만 하는 교사 평가를 이런저런 이유를 보태 무려 1년에 6회를 진행하고도 해고할 수 없게 되자 연말에 학교장의 일방적인 재계약 불가 통지를 받은…"

고용 불안에 더해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을 견디지 못한 급식실 종사자들도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이재진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노동안전국장> "통계만 보더라도 부실 급식 사태가 그냥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 급식실에 일하려는 사람이 없다 보니까 부족한 인원으로 급식을 운영하다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지난해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일부 학교 점심에는 빵과 우유 등 대체식이 제공되고 돌봄 업무 등에는 대체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파업을 선언한 건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뿐 아닙니다.

철도노조가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고,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조들과 9호선 2·3단계 노동자들도 오는 6일부터 파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만, 이들 노조는 총파업 전 사측과의 대화와 원만한 해결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덕훈·정우현]

#비정규직 #학비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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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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