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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고수다] 사시 5번 떨어진 전원책 "내가 형법은 잘했는데, 이재명 판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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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MBC 뉴스외전 (월~금 오후 01:50)
■ 진행 : 이언주 기자
■ 대담 : 전원책 변호사

◎ 진행자 > [정치고수다] 오늘은 전원책 변호사와 함께 정치현안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 전원책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안녕하세요?

◎ 전원책 > 고수다가 아니라 이제 저수다가 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거 여쭤보려고요. 아니 이재명 대표 위증교사 혐의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는데 중형 예상하셨잖아요.

◎ 전원책 > 대한민국 법관들의 도덕률, 아니 법관들이라고 표현하지 않겠습니다. 복수형이 아니고 그 법관 김동현 부장판사의 도덕률, 그리고 판단의 잣대가 된 법관의 양심, 법에는 그렇게 돼 있잖아요. 법률과 양심에 따라서 재판하니까 그 양심이 무엇인지 만천하에 공개를 해버렸죠. 무엇보다도 검찰이 항소이유서를 냈는데 아주 재밌습니다. 채증법칙 위배, 상식 반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경험칙에 반했다. 아마 항소이유서를 보면서 김동현 부장판사가 가장 뜨끔했을 부분이 뭐겠어요. 채증법칙도 아니고 경험칙에 아니고 상식에 반했다는 얘기일 겁니다. 그 세 가지를 거론을 했는데 무슨 얘기인가 하면 김진성이라는 사람은 나는 아무 기억도 없다 그랬는데 나한테 변론요지서도 보내주고 내가 그래서 다시 물었다. 나 기억이 없다 이러니까 그런 얘기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내가 그렇게 말해서 가르쳐준 대로 내가 위증을 했습니다, 이렇게 자백을 했단 말이에요. 자백을 한 건 다 인정을 해요. 그래서 엄중하게 처벌해야 된다 이러면서 김동현 부장판사가 벌금 500만 원을 딱 때려놓고 그리고 위증교사를 했던 이재명에게는 고의가 없다, 고의가 있다고 볼 수 없다, 이렇게 봐버린 겁니다. 이게 말입니까? 뭡니까. 이게.

◎ 진행자 > 고의성이라는 걸 어떻게 해석을.

◎ 전원책 > 아니죠. 저도 내가 사법시험에 5번을 떨어지면서 형법만은 항상 점수가 좋았어요. 그리고 사실은 내가 대학원에서 형법 전공해서 형법 교수로 남을까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나는 형법 공부를 참 열심히 한 사람인데 제 형법의 지식으로 봐서 이건 말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 진행자 > 그럼 항소심에서는 달라질 수 있다고 보세요?

◎ 전원책 > 당연히 달라져야만 하죠. 나는 이게 오히려 이재명 피고인에게는 1심에서 완전 무죄 받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을까, 뭔가 하면 항소심에서 할 게 없어요. 무죄 받은 사람이 다툴 게 없잖아요. 증인을 신청할 수도 없을 것이고 다툴 게 없단 말이에요. 그런데 검찰은 할 게 있어요. 그러면 항소심에서 바뀔 수밖에 없을 것이다. 옛날에 처음에 권순일 대법관이 지금 재판거래 했다는 김만배가 재판거래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제일 처음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그것도 허위사실 유포잖아요. 그 1심에서 무죄 받았는데 2심에서 벌금 300만 원 그게 대법원에서 TV토론장에서 질문받고 답변하면서 그런 것까지 우리가 허위사실 유포라고 볼 수 있느냐 하는 전체적인 시각에서 무죄로 보자 이렇게 권순일이 앞장을 섰기 때문에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이 돼버린 겁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완전히 틀려요. 이 문제는 무려 네 번이나 이재명 피고인이 김진성이라는 증인에게 전화를 했단 말이에요. 도지사가 된 사람이 전화한 거예요. 본인이 왜 네 번 전화를 했겠어요. 본인이 기억에도 없다는 사람에게 굳이 변론요지서를 보내주겠다. 그래서 보니까 정말 나 모르는 내용이 적혀 있는데요, 이러니까 그런 얘기를 들었다고 해주면 되지 혹은 KBS하고 김병량 간에 가령 교감이 있었다는 얘기를 해주면 참 좋겠다 이런 취지의 얘기를 계속하는 거예요. 그러면서 이 재판부에게 늘 빌미를 줍니다. 그게 위증교사를 하는 거의 모든 범죄인들의 공통된 점이에요. 사실 그대로 얘기를 해달라. 진실을 얘기를 해달라. 있는 것만 얘기를 해달라. 이번에도 재판부가 한 얘기는 그거예요. 그런 얘기를 12번이나 했다. 그런 얘기는요. 도망갈 구멍을 파놓는 거란 말이에요. 그걸 재판부가 모를 리가 없습니다. 김동현 부장판사가 모를 리가 없어요. 나는 이 판결에 대해서 정말 억울해할 사람은 배석을 했던 두 판사, 젊은 판사들이 아닐까. 이 판사들까지 두고두고 이 사건에 연루되어서 불명예스런 이름이 기록이 될 테니까 한번 두고 보세요.

◎ 진행자 >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를 받으면서 사법리스크에서 일정 부분 해소가 된 면이 있다라고 보는데 변호사님은 전혀 그렇게 안 보시는 것 같습니다.

◎ 전원책 >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선고에서 이재명의 정치적 미래는 사라졌다.

◎ 진행자 > 오히려 선거법에서

◎ 전원책 > 예, 그렇죠. 그 선고는 1심을 2년 2개월 만에 선고를 받았잖아요. 1심에서 원래 6개월 안에 선고해야 될 사건을 2년 2개월을 끌었으니까 다툴 것을 이재명 피고인이 시간을 끌기 위해서 다투지 않아도 될 것까지 다 다툰 거예요. 다툴 것을 다 다퉜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다툴 것도 더 없어요. 이미 1심에서 모든 증거는 다 정리가 딱 됐단 말이에요. 근데 2심 항소심에 올라가면 문자 그대로 법리적 판단만 해야 되는 겁니다. 오히려 故 김문기 씨를 몰랐다는 부분, 그게 단순히 인지 영역이냐 아니면 그것이 행위 영역으로 볼 수 있느냐 우리 같은 사람은 어떻게 보는가 하면 그건 단순한 인지가 아니다. 인지 부분이 아니다. 김문기를 왜 몰랐다고 했느냐, 대장동이라는 것이 처음에는 자기가 5503억 엄청난 단군이래 최대 공익 환수를 한 사건이다 포장하다가 그것이 김만배와 50억 클럽 박영수 등이 끼어든 엄청난 대사기극이라는 것이 드러난 뒤에 핵심 설계자인 김문기를 알았다고 하면 안 될 테니까 그 바람에 난 몰랐다 이렇게 얘기를 한 것이다.

◎ 진행자 > 이 사안 하나만 보시는 게 아니네요.

◎ 전원책 > 이건 단순한 인지영역이 아니라 이건 행위라는 거예요. 그리고 죄질이 좋지 못한 것이요. 김문기가 변사체로 발견된 그 이튿날 TV 방송에서 난 하위 직급이라서 김문기를 모른다 이렇게 얘기한 겁니다. 과연 그것이 단순한 인지영역으로 볼 수 있느냐 하는 것은 앞으로 또 논란이 되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선고를 했잖아요. 특히 백현동 토지용도 부분 4단계 준주거지까지 상향을 했잖아요. 자연녹지에서. 이런 파격적인 일을 벌인 것이 김인섭의 로비였다는 것이 이번 대법원에서 징역 5년 확정이 딱 되면서 며칠 전에 다 사실관계가 딱 확정이 돼버린 겁니다. 이러니까 이재명으로서는 김인섭의 판결에서 충격을 받았을 거예요. 또 다른 게 있습니다. 이재명에게는 저승사자 같은 일들이 그 김인섭뿐 아니라 또 있단 말이에요. 가령 대장동 사건에서는 앞으로 김용이 어떤 증언을 더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김용의 증언만으로도 김용이 또 유죄판단을 받게 되면 꼼짝없이 이재명에게 영향을 미치는 거예요. 마찬가지로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에서 이화영이 이미 징역 9년 6월을 받았잖아요. 그 판결문에 보면 이재명이 수혜자로 돼 있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1심 사건이 심리가 곧 시작되잖아요. 12월 이달에 한 번 더 공판 준비기일을 거치고 나면 곧장 심리가 시작되는데 그 증거 조사가 다 끝나 있는 거예요. 그러면 이제 빠져나갈 구멍이 없다는 거예요.

◎ 진행자 > 근데 이재명 대표는 지난번에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에 첫 일성이 민생이었고 최근의 행보를 보면 중도확장을 향한 행보를 보이고 있어요. 대권주자의 모습을 보인다 이런 보도가 많이 나왔습니다.

◎ 전원책 > 정말 참 담대한 분이라고 할까, 나도 이재명 성남시장 훨씬 전부터 내가 이재명 변호사를 알고는 있고 또 한때는 손도 한번 잡아본 적도 있고 이러는데 싸우기도 많이 싸웠습니다. 방송에서. 그런데 그런 저런 걸 떠나서 나는 이재명 대표가 자기가 차기 권력을 갖고 싶다 하는데 미래를 갖고 있는 건 좋아요. 그래서 지금 총력전을 벌이고 있잖아요. 광장에 왜 계속 모이겠습니까. 어쨌든 이번에 이석연 변호사가 아주 재밌는 얘기를 했죠. 윤석열 대통령이 자기 임기 2년 반 중에 1년을 빼내고 1년 반 뒤에 대선을 약속하고 개헌하면 중립내각을 만들면 윤석열 대통령도 살아날 수 있다, 이게 마지막 기회다, 이런 얘기를 했어요. 이재명 대표가 워낙 반가워서 밥 먹읍시다 이래서 밥을 먹었단 말이에요.

◎ 진행자 > 그것 때문에 만나시는 거예요?

◎ 전원책 > 그 자리에서 이석연 변호사가 또 아주 재밌는 얘기를 해요. 당신은 앞으로 정치 보복하지 않겠느냐 이러니까 난 정치 보복을 안 합니다, 이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어제입니까, 오늘입니까. 또 신평 변호사가 또 맞장구를 쳤어요. 이재명 대표야말로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다. 한동훈과는 다르다, 또 이런 얘기를 했더라고. 그래서 언뜻 보면 모든 사람들이 이재명에게 경도가 되고 이재명 대표가 또 기회를 가질 수 있지 않겠느냐 생각을 하겠지만 제가 보기로는 이재명 대표에게는 더 이상의 기회는 없습니다. 그리고 민생 민생 이러는데요.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본인이 이번에도 그런 얘기했죠. 아까 법정 앞에 나와서 살리는 정치하고 죽이는 정치하지 맙시다 이랬어요. 아까 그 말씀하실 때. 그런데 양심이 있으면 그런 얘기할 수가 없죠. 본인이 거의 사당화 됐다고 할 정도로 공천을 일방적으로 다 해서 문자 그대로 1인 정당으로 만들어놓은 민주당이 22대 국회에 들어와서 한 게 뭡니까. 한 게 특검 탄핵 특검 탄핵 특검 탄핵, 민생은 완전히 도외시하고 특검과 탄핵만 부르짖다가 이제 궁지에 몰리니까 느닷없이 민생을 얘기하는 겁니다. 내가 늘 얘기를 하잖아요. 지금 윤석열 정권의 가장 취약한 점이 뭐냐, 윤석열 정권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으니까 지금 이렇게 당하고 있는데 결국은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문제가 아닙니다. 결국은 국민들에게 윤석열 정권을 외면하게 되는 기본적인 이유는 민생 물가 경제입니다. 내가 오늘 아침에 책을 한 권 다시 옛날 책을 정리하다가 읽었는데 처음에 그런 말했어요. 1960년대 남미를 얘기했는데 지금 우리 상황과 똑같습니다. 경제가 너무 어려워졌다. 그리고 중산층이 붕괴가 되면서 빈부 격차가 더 커졌다. 빈부 격차로 표현을 안 합니다. 번역은 격차입니다. 격차가 더 커졌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육의 질이 떨어지면서 범죄율이 가차 없이 증가했다. 그리고 핵심적인 것은 저소득층에게 다시 기회가 주지 않음으로써 빈곤의 고착화가 이때 시작이 됐다. 그게 1960년대 남미입니다. 지금 우리 사회와 비교를 해보세요. 나는 마치 지금 우리 사회를 얘기하는 것 같아요. 이러니까 이재명 포퓰리즘적인 발언을 하면서 기본소득이니 뭐니 그리고 지방에 가면 우리 지역화폐 얘기합시다. 지역화폐의 문제점에 대해서 얘기하라고 하면 30분도 떠들 자신이 있습니다. 지역화폐까지 얘기해가면서 포퓰리즘적 접근을 한단 말이에요. 남미도 마찬가지였어요. 당시에 1945년에 후안 페론이 들어가서 10년 동안에 그 아르헨티나를 완전히 털어 먹어버렸습니다. 1955년에 콜롬비아 군함을 타고 도망갈 때까지 완전히 아르헨티나를 박살내버린 거예요. 아르헨티나 경제를. 남미에 거의 쿠데타가 1년에 몇 차례씩 각 나라별로 보면 끊임없이 쿠데타가 일어났지만 성공한 쿠데타는, 경제적으로 국민을 행복하게 만든 쿠데타는 보이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아십니까? 전부 다 포퓰리즘으로 접근했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내가 이재명 대표 그리고 민주당을 보면요. 요새 하는 게 그래요. 그냥 대중이 표가 어디가 더 유리할까 예컨대 금투세, 나는 금투세 폐지해야 된다는 주장을 합니다. 그런데 금투세 폐지로 딱 기울였어요. 또 코인 있잖아요.

◎ 진행자 > 가상 자산.

◎ 전원책 > 가상 자산에 세금 매기지 말자. 느닷없이 또 그쪽으로 기울였어요. 이런 식으로 대중의 표가 어디에 있느냐에 따라서 움직인단 말이에요. 내가 이걸 가만히 보면서 이래서 만약에 이재명 대표에게 다시 기회가 주어지고 포퓰리즘 정책이 마구 쏟아지면 또 정권이 바뀔지 모르겠다. 그래서 지금 가장 조심해야 될 것은 경제 민생 물가를 그 어떤 것보다 앞세워서 해야 되는데 과연 지금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그리고 기재부의 최상목 장관, 그리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 삼각편대가 제대로 기능을 하고 있느냐, 내가 정말 걱정이 많습니다.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전원책 > 도대체 경제 민생 물가 고물가 고환율에 대해서 아직도 제대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 무엇보다도 재정이 지금 너무 어려워졌단 말이에요. 근데 재정을 풀 것도 없어요. 이럴 때 정말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강구를 해내야 됩니다. 빚을 더 늘리더라도 재정을 정말 풀어서 일을 해결하든지 아니면 지출 경쟁을 완전히 해서 재정의 여유를 또 만들어내든지 뭘 해야 돼요. 무엇보다도 노동개혁을 못한 것이 가장 큰 타격입니다. 노동개혁을 해서 노동 유연성을 확보를 해야만 대기업 오너들을 불러서 비즈니스 라운드라도 하면서 대통령이 우리가 노동개혁하고 있으니까 일자리를 만들어 주십시오. 바깥에 나가 있는 일자리를 리쇼어링 합시다. 다시 가지고 옵시다. 밖에 나가 있는 우리 좋은 일자리가 이미 200만 개가 넘는다는 리포트가 있습니다. 이래서는 우리나라 못 삽니다. 우리 젊은이들에게 미래를 보여줍시다. 내 캐치프레스가 공정과 상식이었는데 이 공정과 상식 먹혀들도록 한번 도와주십시오. 이 비즈니스 라운드를 해야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솔직히 대통령 나 골프 치는 거 반대 안 합니다. 하지만 골프 치는 뉴스에 왜 화가 나는가 하면 그 시간에 차라리 비즈니스 라운드를 하면 얼마나 좋겠느냐 이 얘기예요. 내 말은 내가 보수 논객으로서 왜 여당을 이렇게 두고 비판을 하겠습니까, 하지만 기회를 잃고 있단 말이에요. 근데 지금 2년 반 남았는데 야당에서 오히려 큰소리를 치거든요. 심지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이석연 변호사가 이게 마지막 기회다, 개헌하세요, 통치 구조 바꾸는 개헌하세요, 그리고 중립내각 만들어라, 항복하라는 얘기예요. 당신은 대통령이라는 이름 걸어놓고 가만히 앉아만 있어라, 중립내각 만들어라, 임기 단축해라, 그러면 당신은 살 수 있다, 마지막 기회다 이 얘기입니다. 안 그러면 당신도 감옥 간다 이런 주장이에요. 내놓고 김건희 감옥 보내자 이런 식의 광화문 시위가 벌어지잖아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우리 언론이 오늘 좌파 신문 언론에 제목이 10만이라고 붙어 있습니다. 10만 명. 근데 제가 그 현장을 지나갔어요. 10만 명은 무슨 10만 명.

◎ 진행자 > 자주 지나가시는 것 같은데요.

◎ 전원책 > 내가 일부러 가보거든요. 솔직히. 한 2만 명 될까 한 3만 명 될까 많아도.

◎ 진행자 > 근데 밖은 이렇게 시끄러운데 국민의힘은 당원게시판으로 내부적으로 싸우잖아요. 민생을 챙긴다든지 이런 모습은 없고.

◎ 전원책 > 내가 그래서 한동훈 대표에게 당신이 지금 대중에게 국민에게 비열하게 보이면 당신의 정치 생명은 완전히 끝난다. 이 비열함 뭔가 하면요. 비열함의 반대말은 공정하고 정대함입니다. 쉽게 말하면 모든 책임은 나한테 있습니다. 내 잘못입니다. 내가 혹시 그 댓글에 우리 가족이 관련이 됐으면 제가 엄중히 다루겠습니다.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습니다. 그리고 윤 대통령을 내가 제대로 서포트를 못 해서 정말 미안합니다. 대통령에게 내가 이러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 대통령이 그런데 기회를 주지 않으시는데 조금 하면 또 대통령도 저에게 또 기회를 주실지 모르겠습니다라든지 같은 검사 출신이에요. 같은 검사 출신이 아닌 것 같으면 권력에 저항하는 것으로서 자기 이미지를 ‘업’시킬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한동훈은 그게 아니에요. 같은 검사 출신인데도 계속해서 권력에 대들면 자기의 대중적 인기가 올라간다는 착각에 빠져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요. 이런 이미지 정치에 성공을 한 사람은 없습니다. 절대 성공하지 못합니다. 이미지 정치로는요. 가령 패션 신경 쓰고 말 하는데 대중적으로 우선 인기를 끄는 그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쓰면 큰 그림을 그리지 못하면 반드시 망합니다. 그래서 저는 한동훈 대표가 내가 한동훈 대표를 자주 비판을 하는 이유는 그거예요. 우리 보수에 남아 있는 자산이 별로 없잖아요. 사실은 한동훈, 홍준표, 오세훈, 나경원 몇 분 안 됩니다. 몇 분 안 되는데 하나씩 하나씩 때가 묻어요. 명태균 사건 터지니까 먼저 옷에 때가 묻는 분이 오세훈 시장이잖아요. 이런 식으로 자꾸 때가 묻으니까 보수의 자산들이 사라진단 말이에요. 그런데 이번에 당원게시판 댓글 사건 이거 아무것도 아닌 이 사건으로 한동훈이 완전히 고꾸라지고 있단 말이에요. 지켜보는 저로서는 정말 화가 나요.

◎ 진행자 > 친윤계에서는 계속 공격을 해서 친한계에서는 한 대표를 끌어내리기 전에는 안 끝나는 공격이다라고까지 보잖아요.

◎ 전원책 > 그게 감정싸움으로까지 확대가 된 겁니다. 댓글내용 아시죠. 댓글 내용에 정말 입에 올릴 수 없는 내용이 있잖아요. 이러니까 이 문제가 깊어지니까 당장 어떤 말이 나오는가 하면 방금 말씀하신 대로 한동훈 대표가 어느 날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기자들이 물었어요. 제대로 단일대오 할 수 있느냐 이랬더만 거기에 대해서 내가 오래전에 한 얘기가 있는데 그걸로 답변을 대체하겠다 그러면서 얼버무렸단 말이에요. 그때 하필이면 한국일보에 이상한 글이 나왔어요. 내가 마음 바꿀 수 있다 이 비슷한 취지의 글이 났단 말이에요. 이러니까 난리가 나버린 거 아니에요. 그러면 앞으로 12월 10일로 보이는 재표결 때 진짜 문제가 있습니다. 과연 김건희 특검법이 재표결에서 어떻게 될까, 다시 부결이 돼서 폐기가 될 것이냐 아니냐 여기에 온통 초점이 모일 것이고 만약에 통과됐다 그럽시다. 그러면 한동훈도 죽고 국민의힘도 죽을 겁니다. 제가 걱정하는 게 바로 그거예요. 통과가 되지 않아도, 되지 않아도 한동훈은 만약에 그런 사태로까지 가면 거기 초점이 모이는 사태로까지 가면 한동훈 대표로서는 마지막 궁지에 몰리게 될 겁니다.

◎ 진행자 > 해결책이 있습니까? 그러면.

◎ 전원책 > 지금이라도 댓글 차원에서 얘기를 하고 이게 김건희 특검법이 왜 특검의 객관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우선 되지 않는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그래서 싸울 부분은 같이 함께 싸워야죠. 윤석열 대통령 편을 드는 것보다는 특검은 원래는 여야가 합의를 해서 특검을 추진하는 게 원칙이었습니다. 그런데 느닷없이 지금 벌써 몇 번째예요. 이 특검이 채상병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해가면서 민주당 단독으로 계속 특검을 밀어붙이고 폐기가 되면 또 하나 붙여서 또 만들어내고 또 하나 붙여서 만들어내고 이렇게 해서 계속 공격하는 게 그런데 좌파는 그렇게 얘기합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또 거부권을 행사했다. 거부권 대통령이다 이런 식으로 몰아붙인단 말이에요. 그게 아니죠. 말도 안 되는 특검을 일방적으로 특검을 임명해서 윤석열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 이런 특검을 벌써 몇 번째 하고 있는 거예요.

◎ 진행자 > 한동훈 대표가 그걸 막는 여당 대표가 아니라 그걸 카드로 쓰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 전원책 > 그걸 한 대표가 지금이라도 그 사태를 아주 냉정하게 보시고 지금이라도 특검을 무조건 막아야 된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과 솔직히 전화를 하면 전화 받으실 거 아니에요. 꼭 기자들 보는 데서 독대를 한다 그런 거 아니라도 두 분의 관계가 지금 20년이 넘는데 전화를 하면 전화 안 받겠어요? 전화해서 개인적으로는 뭐라고 부르는지 모르겠습니다. 형님이라고 부르는지 검사장님이라고 부르는지 총장님이라고 부르는지 난 뭔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속을 다 털어놓고 사실 이런데 이건 제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점은 제가 좀 섭섭한 게 있습니다라든지 얘기해서 집권여당과 대통령실이 가령 아무리 삼권분립 체제지만 함께 움직이지 않으면요. 어떻게 되겠어요. 제가 보기에는 지금 민주당은 딴 게 아니에요. 이재명 대표가 지금 항소심에 올라가면 시간이 딱 정해져 있단 말이에요. 공직선거법은 앞으로 3개월 항소심에서 만약에 확정이 돼 항소심에서 끝나 봐요. 선고돼 봐요. 그럼 사실상 끝납니다. 거기에다가 신진우 부장판사가 하고 있는 대북송금 사건은요. 또 착착 시간이 가거든요. 이러니까 초조해진 거예요. 어떻게든지 끌어내려야 된다. 윤석열 대통령 끌어내리지 않으면 나에게 기회는 없다. 이래서 이석연 아까 변호사가 한 말, 개헌하자 이 얘기는 민주당이 하고 싶어서 난리인 속마음입니다. 제발 개헌하자 개헌 정국으로 몰아가서 여야 합의를 하면 참 좋겠는데 그렇게 되면 자기도 살 길이 있고 윤석열 대통령은 또 윤석열 대통령대로 살 길이 있을 텐데 왜 말을 안 듣는 건가. 아마 이런 심정일 거예요. 그런데 그건요. 문자 그대로 선을 얻으려다가 악을 저지르는 일이 될 겁니다. 제가 보기로는요. 이재명 대표도 마음을 바꿔야 돼요. 자기가 뿌린 대로 거둔다 성경에도 나온 말이잖아요. 자기가 뿌린 게 있잖아요. 누구보다 잘 압니다. 자기가 어떤 짓을 했고 어떤 행위를 했고 솔직히 말해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대장동 사건에 있었던 1조 몇 천억의 돈이 어느 저수지에 담겠느냐 이거 왜 대한민국 검찰이 수사를 못해요. 그거 수사하면요. 진짜 대장동의 범인이 누구인지 대장동의 정말 악당이 누구인지 이 악당들을 잡아야 되잖아요. 우리나라 사회지도층의 타이틀을 이마에 다 붙이고 있는 이 악당들, 이 악당들을 잡아서 처단해야만 우리 서민들의 한이 풀립니다. 제 입장은 그래요.

◎ 진행자 > 오늘 말씀이 너무 과하게 많이 나가신 것 같아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듣고 다음 시간에 또 봬야 될 것 같은데요.

◎ 전원책 > 다음에 시간을 넉넉하게 해주세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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