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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 (월)

[날씨] 내륙 짙은 안개에 산발적 비...내일 다시 기온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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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아침 내륙 대부분 가시거리 200m↓ 짙은 안개

중부 안개 다소 걷혀…충청 이남 여전히 짙은 안개

원주·청주·광주·사천 공항, 저시정 경보 발효 중

눈 쌓여있는 데다 어제 서쪽 비…지면 부근 습도↑

[앵커]
내륙 곳곳에 짙은 안개가 낀 가운데, 일부 공항에서는 저시정 경보가 발령 중입니다.

안개는 점차 해소되겠지만, 오후까지 수도권 등 중서부 지역을 중심으로는 5mm 미만의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포근했던 오늘 아침과는 달리 내일부터는 다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려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 날씨가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날씨 전망 알아보겠습니다. 김민경 기자!

오늘 아침에는 안개가 다소 짙은 것 같네요?

[기자]
네, 새벽부터 아침까지는 수도권을 비롯한 내륙 대부분 지역에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꼈었는데요.

지금은 중부지방은 다소 걷힌 곳이 많지만, 충청과 호남, 영남 내륙을 중심으로는 여전히 짙은 안개가 남아있는 곳이 많습니다.

YTN 재난보도시스템 Y-DAS 화면으로 실시간 안개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수도권 제1 순환선 동양동 부근입니다.

안개가 아직 덜 걷혀 다소 뿌연 가운데, 차량이 전조등을 켜고 달리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부선 충북 옥산 부근인데요.

화면 한쪽을 보면, 여전히 하늘이 매우 뿌옇고 탁합니다.

짙은 안개로 원주와 청주, 광주, 사천 공항에는 저시정 경보도 발효 중인데요,

지난주에 내린 눈이 녹지 않고 쌓여있는 곳이 많은 데다, 어제 서쪽 지역에 내린 비로 지면 부근의 습도가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낮에는 안개가 대부분 사라지겠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대기 중의 먼지와 안개가 뒤엉켜 연무가 발생하면서 시야가 흐릴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수도권 등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는 비가 내리겠는데요.

다만, 양은 많지 않겠고, 오후까지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5mm 미만의 비가 예상됩니다.

[앵커]
12월이 시작됐지만, 오늘은 다소 포근하게 느껴지던데, 내일은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진다고요?

[기자]
네, 오늘 아침 서울은 4.6도로, 평년보다 5도가량 높았습니다.

서쪽 지역에 비를 뿌린 기압골의 전면에서 일시적으로 따뜻한 남서풍 계열의 바람이 들어왔기 때문인데요.

오후부터는 기압골이 지난 뒤로 북쪽에서 찬 대륙 고기압이 확장하면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 큰 폭으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 서울 기온은 영하 4도로, 오늘보다 8도가량 떨어지겠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기온이 10도 안팎으로 낮아지며 대부분 영하권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곳곳에서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는데요,

아직 눈 쌓여있는 곳이 있어 낮 동안 녹았던 눈이 밤사이 다시 얼어 미끄러울 가능성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추위는 주 후반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오르며 평년 수준을 회복하겠지만, 주말에 다시 떨어져 전국적으로 영하권 기온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과학기상부에서 YTN 김민경입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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