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좌천동에 들어설 예정인 ‘어울림파크복합플랫폼’의 설계공모 당선작이 최근 공개됐다. 이번 공모는 지난 9월부터 참가 등록을 시작해 총 23개 업체가 지원했으며, 최종적으로 4개 작품이 심사에 올랐다. 심사는 건축설계 전문가 5인이 참여해 공정하게 진행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어울림파크복합플랫폼은 연면적 4440㎡ 규모로, 육아종합지원센터, 다함께돌봄센터, 어린이복합문화공간, 청소년문화의집 등을 포함하는 복합시설이다. 2025년 설계에 착수해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번 플랫폼은 주민들에게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문화와 체육 활동을 아우르는 다목적 공간으로 지역사회의 중심지 역할을 할 전망이다.
특히, 2027년까지 조성될 옛 좌천초등학교 부지의 ‘좌천활력어울림파크’와 연계해 산복도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당선작은 기본설계와 실시설계 권한을 부여받았으며, 입상작에도 설계보상비가 지급된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에 대해 “지역 특성과 주민 요구를 효과적으로 반영한 설계로, 동구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낼 아이디어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김진홍 동구청장은 “이번 복합플랫폼은 북항 재개발에 따른 젊은 세대의 인구 유입에 대비하고, 자녀 양육 부담을 덜어주는 공간으로 지역 정주 인구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복지·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동구, ‘2024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일자리경제 부문 대상 수상
부산 동구가 지난달 28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린 ‘2024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 행정대상’ 시상식에서 일자리경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동구가 지난해 초량동에 개설한 ‘우리동네 ESG센터’의 공로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화분과 조끼 등을 생산하며 노인일자리를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센터는 환경 교육과 소외계층 지원 등 ESG 활동도 병행하며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김진홍 구청장은 “ESG센터를 기반으로 공·폐가를 활용한 거점 공장 증설 등 일자리 확대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부산=박연진 기자 cosmos180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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