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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2일 현대차에 대해 관세 위협 부담이 큰 것은 사실이지만 순이익 10조 원은 수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9만 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대차 미국 판매 중 67%가 한국산으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HEV)의 95%와 67%가 한국산이고 미국 판매 제네시스의 66%도 한국산으로 현재 관세 위협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지만 메타플랜트로 미국 신공장 설립 등 현지화를 확대하며 관세 리스크를 낮추어 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문제는 미국 생산 확대와 함께 한국 공장의 미국 수출이 감소할 수 있다는 것. 미국은 수출의 55% 를 차지하는 최대 시장"이라며 "따라서 장기적으로 미국을 대신할 수출 시장을 확보해 국내 공장 가동률을 유지하는 것이 숙제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내년 매출은 180조 원, 영업이익은 14조9000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문 연구원은 "2025년에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투자, 기술 확보 여부가 글로벌 자동차 업체 밸류에이션에 더 큰 영향을 주는 해가 될 것"이라며 "AI 기반 SDV 플랫폼, 2027년 HW와 SW 통합 계획 등을올해 1월 밝힌 계획대로 진행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문 연구원은 극단적인 전액 관세 부담 우려가 주가에 상당부분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산 차량에 대한 10% 관세를 전액 현대차가 부담하면 3조 원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그러나 달러원 환율이 1400원에서 유지된다면, 연간 1조 원의 추가 환율 효과가 기대되므로 따라서 연 13조 원의 영업이익과 10조 원 순익은 수성은 가능 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투데이/김효숙 기자 (ssoo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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