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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국방, 김정은 위원장 접견..."북, 러 영토완정정책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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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추가 파병 요청…'군사기술' 대가 거론 가능성

북러, 지난 6월 조약 체결 이후 군사협력 가속도

러 국방, 김정은 접견 "러시아 영토완정정책 지지"

[앵커]
종전을 외치는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격해지는 가운데 러시아 국방장관이 북한을 전격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러시아의 영토 완정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김웅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이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하자 성대한 환영식이 열렸습니다.

북한에서는 군부 인사들이 도열해 영접했습니다.

벨로우소프는 방북 첫 일정으로 노광철 북한 국방상과 군사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 러 국방장관 : 양국은 어려운 국제 상황에서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더욱 확대하려는 공통의 열망을 보여줬습니다.]

북측의 발언 등 회담의 자세한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몇 가지 추측이 가능합니다.

러시아는 우선 기존에 투입된 북한군 만여 명 외에 추가 파병과 미사일 등 무기 지원을 요청했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더불어 러시아가 그 대가로 북한에 제공할 군사기술이나 자원 등이 거론됐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 6월 양국 정상이 체결한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이후 군사협력에 속도를 붙이고 있습니다.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 러 국방장관 : 조약은 동북아시아에서 안정적 역할을 수행하고 이 지역의 세력 균형을 유지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이 재발할 위험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합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만났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은 영토 완정을 수호하려는 러시아 연방의 정책을 변함없이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 당국에 장거리타격무기를 제공한 것은 "러시아 영토 분쟁에 대한 직접적인 군사적 개입"이라면서 이에 대한 러시아의 대응은 "정당 방위권 행사"라고 두둔했습니다.

또 양측은 "국방 분야를 비롯해 두 나라의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 발전시키기 위한 문제들에 대한 폭넓은 의견교환과 만족한 견해 일치를 보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은 보도했습니다.

벨로우소프 장관은 또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보낸 따뜻한 동지적 인사를 전했고, 김 위원장은 이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웅래입니다.

영상편집 : 이영훈

YTN 김웅래 (woongra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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