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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재명 "나라 위해 나서달라"…野, 오늘 '김건희 특검 촉구' 도심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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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3일 서울 광화문광장 앞 도로에서 열린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4차 국민행동의 날'집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4.11.2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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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30일 서울 도심에서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법(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연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중구 광화문 북측광장 앞 도로에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 촉구 제2차 국민행동의 날' 장외집회를 연다. 지난 2일 이후 연속 5주째다.

민주당은 소속 국회의원과 시·도당위원장, 지역위원장, 수도권 당원 등에 동원령을 내렸다. 지역 당원은 자율 참석토록 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지난 28일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이 대표는 문자메시지에 "공정과 상식을 말하던 정권이 25번재 거부권을 행사했다"며 "국민의 마땅한 의혹 제기를 정치 선동으로 규정하며 민심을 외면한 것"이라고 썼다.

이어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 진실로 향하는 그 길을 국민과 함께 걷겠다"며 "11월30일 광화문에서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위해 함께 나서달라"고 적었다.

민주당은 약 30분간 자체 집회를 진행한 뒤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김건희 특검, 채상병 특검 추진, 국정농단 규명! 윤석열을 거부한다 3차 시민행진'도 진행한다. 촛불과 피켓, 깃발 등을 들고 광화문부터 명동역까지 약 2㎞를 행진할 예정이다.

경찰에 신고된 야권 성향 시민단체의 집회 인원은 약 1만2000여명이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 여사 특검법이 재표결에 부쳐질 때까지 장외 여론전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윤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김 여사 특검법을 관철하기 위해선 여당 내 이탈표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따른 본회의 재표결에서 법안이 의결되기 위해선 국회 재적인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전체 의원 300명 기준 200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에서 최소 8표 이상 이탈표가 나와야 법안이 가되는 셈이다.

한편 30일 광화문 인근 동화면세점 앞에서는 보수단체인 전국 안보시민단체총연합회가 집회를 열고 정부 지지를 주장할 예정이다. 경찰에 신고된 집회 인원은 1만8000명이지만, 실제 집회 인원은 1000명 안팎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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