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코로나에 눌렸던 공연예술시장 폭발… 작년 46% 증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엔데믹 맞아 지방 공연수요 급증

2019년 대비 67% 늘어 1.4조원

지난해 국내 공연예술시장 규모가 약 1조4227억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보다 46%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정부가 지난해 5월 팬데믹 종식을 선언한 뒤 코로나19 사태 기간에 위축됐던 공연예술 수요가 탄력적으로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2023년 기준 시장 규모와 운영, 인력, 재정 현황 등을 조사한 ‘2024 공연예술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시장 매출은 1조4227억 원으로 2022년(약 9725억 원)보다 46.3% 늘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약 8530억 원)과 비교하면 66.8% 뛴 수치다. 공연장 활성화 정도를 확인할 수 있는 공연장 가동률은 54.5%로 2022년 50.2%보다 4.3%포인트 높았다.

매출 증가 요인으로는 공연 공급 증가, 민간기획사와 단체들의 지역 순회공연에 따른 작품 판매 증가, 공연예술시장 전반 입장료 상승 등이 꼽힌다. 매출액 중 가장 큰 비중(45.5%)을 차지한 티켓 판매액은 6472억 원으로 2022년(약 5618억 원)보다 15.2% 증가했다.

박선희 기자 teller@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