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지검장 탄핵' 대검도 반발…검찰총장 직접 대응
[뉴스리뷰]
[앵커]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하겠다는 야당 움직임에 대검찰청도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창수 지검장을 만나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추진에 공식 입장을 고심하던 대검찰청이 침묵을 깼습니다.
민주당의 검사 탄핵이 부당하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는데, 우선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하지만 대검은, 파면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의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있을 때만 헌법상 탄핵이 허용되는데, 사건 처리는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결과가 마음에 안 든다고 지휘라인을 탄핵하면, 앞으로 정치권 뜻에 흔들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검의 입장문은 심우정 검찰총장과 참모진이 숙의를 거쳐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전국 검사를 지휘하는 심 총장이 직접 대응에 나선 건 현재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본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민주당의 중앙지검장 탄핵안은 다음 주 월요일 국회에 보고 되고 이틀 뒤 수요일에 표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 내부에선 실제 탄핵안이 가결되면 법률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부터 손해배상 등 법적 검토안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민주당 #탄핵 #이창수 #검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리뷰]
[앵커]
서울중앙지검장을 탄핵하겠다는 야당 움직임에 대검찰청도 정면 대응에 나섰습니다.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겠다고 했는데요.
심우정 검찰총장은 이창수 지검장을 만나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채연 기자입니다.
[기자]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추진에 공식 입장을 고심하던 대검찰청이 침묵을 깼습니다.
민주당의 검사 탄핵이 부당하다며 조목조목 반박했는데, 우선 정당한 이유가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현재 야당의 탄핵 사유는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무혐의 처분한 검사들이 직무 유기했다는 게 골자입니다.
하지만 대검은, 파면을 정당화할 수 있을 정도의 중대한 헌법이나 법률 위반이 있을 때만 헌법상 탄핵이 허용되는데, 사건 처리는 탄핵 사유가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수사 결과가 마음에 안 든다고 지휘라인을 탄핵하면, 앞으로 정치권 뜻에 흔들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대검의 입장문은 심우정 검찰총장과 참모진이 숙의를 거쳐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는데, 전국 검사를 지휘하는 심 총장이 직접 대응에 나선 건 현재 상황을 그만큼 심각하게 본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또한 심 총장은 이창수 지검장도 직접 만나 "탄핵 추진으로 국민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검사장과 구성원들이 흔들림 없이 업무에 임해달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의 중앙지검장 탄핵안은 다음 주 월요일 국회에 보고 되고 이틀 뒤 수요일에 표결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검찰 내부에선 실제 탄핵안이 가결되면 법률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부터 손해배상 등 법적 검토안까지 거론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채연입니다. (touche@yna.co.kr)
[영상취재기자 : 이재호]
#민주당 #탄핵 #이창수 #검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