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9 (금)

연세대 '논술 2차 시험'은 예비 번호 안줘…"추가 합격 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현재로서 추가 합격자 고려 안해"

최초합격자만 등록할 수 있다는 의미

'후속절차 중단' 항고심 결정 앞둬

노컷뉴스

지난 10월 12일 연세대학교 2025학년도 수시모집 논술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고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수시 논술시험 문제 유출' 논란을 빚은 연세대학교가 논술 추가 시험을 대안으로 내놓은 가운데 해당 2차 시험의 미등록 인원에 대해 추가 합격자 모집은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연세대 관계자는 28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현재로선 추가로 시행되는 (2차) 시험은 추가 합격자 모집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2일 실시한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은 예비 번호를 부여해 미등록 합격자를 충원할 계획이지만, 2차 시험에서는 최초 합격자만 등록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연세대는 내달 8일 치르겠다는 2차 시험에서도 1차 시험과 같이 261명의 합격자를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2차 시험은 1차 시험을 본 응시자들이 치를 수 있다. 2차 합격자는 다음달 26일 이전에 발표될 것이라고 연세대는 설명했다.

다만 연세대 관계자는 "항고심 결과에 따라 1차 합격자 발표를 하지 못하게 된다면, 2차 시험의 추가 합격자 모집 여부는 달라질 수 있다"고 추가 모집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뒀다.

앞서 서울서부지법은 논술시험의 공정성이 훼손됐다며 효력을 중단해 달라는 수험생들의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1차 시험의 후속 절차를 중단했다. 연세대는 이의신청이 기각되자 즉시항고를 제기해 2심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재시험을 요구하는 수험생들은 연세대가 2차 시험의 추가 합격자를 모집하지 않는다면 소송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