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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조은희, 내가 작업 다 해줬지"…명태균 또 공천 개입 정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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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명태균 녹취 추가 공개

"조은희 공천, 내가 작업…시키는 대로 문자 보내"

"딱 되고 나서 울면서 전화…시의원 공천 준다고"

조은희 "전혀 사실 아냐…수사로 진실 밝혀질 것"



[명태균 (2022년 3월) : 조은희는 원래 거기 들어가지도 못해요. 내가 그 작업한다고, 작업 다 해줬지. 그래가 페널티 20% 때릴 거를 5%밖에 안 때렸잖아. 조은희는 (공천) 안 줘야겠다고 해서 (내가) 결선투표 이야기했는데.]

페널티를 확 줄여주고, 안 주려던 공천을 결선투표로 타협해 줬다고 말합니다. 서초갑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조은희 의원에게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는 거죠.

명 씨는 조은희 의원에게 문자 코치도 해줬다고 말합니다.

[명태균 (2022년 3월) : 내가 조은희한테 몇 가지 가르쳐줬지. 서초 시민들의 힘을 보여달라. (조은희는) 내가 시키는 대로 다 문자 보냈지.]

명 씨 덕분에 조 의원이 당선되자, 조 의원은 이런 약속을 했다고 합니다.

[명태균 (2022년 3월) : 제가 맨날 100번도 더 업고 다닌다 캤는데 그러면서 조은희가 딱 (말) 하잖아. 시의원 공천 2개 있는데 서초갑에. 내 보고 2개 중에 1개 선생님 드리겠습니다. 선생님 아무나 추천하세요. 그럼 제가 (공천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명 씨의 지인이 서울시의원에 출마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입니다.

이런 녹취가 공개된 바로 그 시각, 조은희 의원은 국회에서 이 소식을 접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을 했습니다.

진행되고 있는 수사에서 진실이 밝혀질 거라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앵커]

2022년 대선과 함께 치러진 재보궐 선거 서초갑 경선에 명태균 씨가 개입했다, 이런 내용이고요. 그 대가로 "시의원 한 자리를 선생님에게 드리겠다"라는 조은희 의원의 말이 있었다는 주장입니다. 그런 주장이 담긴 녹취록인데, 이 녹취 내용을 앞뒤 맥락까지 자세히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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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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