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구급 출동 562건…"보폭 좁게 걷고 운전 시 서행"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 포스터 |
(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겨울철 맹추위로 강원지역에서 빙판길 낙상사고가 잇따르자 소방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5분께 인제에서 A(57)씨가 빙판길에 넘어져 골절상을 입었다.
같은 날 오후 5시 20분께 평창에서도 언덕을 내려오던 B(65)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머리와 어깨 등을 다쳐 병원 치료를 받았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21∼2023년) 도내에서 빙판길 낙상으로 구급 출동한 건수는 총 562건에 이른다.
특히 지난해 출동 건수는 290건으로 2022년 122건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었다.
소방 당국은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보다 보폭을 줄여 천천히 걷고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보행하는 게 좋다고 당부한다.
또 그늘진 곳이나 경사진 곳은 피하고, 굽이 낮고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외출 전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이완하면 사고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다.
안전한 차량 운행을 위해 스노타이어 등 월동장구를 착용하고, 눈길·빙판길은 서행해야 한다.
주행 시 앞차와 충분한 안전거리를 확보하고, 급발진·급브레이크·급정차 등은 피하는 게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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