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비상경영 중인 롯데그룹이 28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1명을 교체하는 수준의 고강도 인적쇄신을 단행한 가운데, 전무 승진으로 선임된 김 신임 대표는 70년대생 젊은 리더십으로 분류돼 주목된다.
이날 롯데그룹 사장단·임원 인사에 따라 김경엽 전무는 롯데그룹 IT서비스 계열사인 롯데이노베이트 신임 대표로서 내년도 사업을 이끌게 된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경엽 전무는 미국 노터데임 대학 회계학 석사 학위가 있으며, 2016년 롯데정보통신 경영지원부문장, 2018년 현대정보기술 대표, 2019년 롯데정보통신 경영전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2024년 9월부터 갑작스러운 대표 공백 상황에 약 두 달간 대표 직무대행을 지내왔다.
최근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의 시스템통합(SI) 및 운영(SM) 사업에 주력해온 동시에 최근 메타버스와 전기차충전 사업 등 신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다만 높은 내부거래 의존도와 신사업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등으로 인해 그룹의 비상경영 체제 가운데 성장동력을 만들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제를 안게 됐다.
특히 김경엽 신임 대표가 재무 경력 등을 바탕으로 경영지원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온 만큼 그동안 메타버스, 전기차 충전 시장 등 신규 성장 동력에 초점을 맞춰온 롯데이노베이트가 안정을 우선적으로 챙길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가 적극적으로 투자해 온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시장은 대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성장성이 정체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메타버스와 전기차 충전 시장 진출 모두 경영전략본부장 시절 김경엽 신임대표가 관여한 부분으로 전해진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반면 젊은 리더십을 대거 기용했다.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1970년생)도 그 중 하나다. 그룹은 김 대표를 포함해 롯데면세점, 롯데엠시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 롯데이네오스화학, 롯데벤처스 등 계열사별로 12명의 신임 CEO를 모두 70년대생으로 꾸렸다.
롯데이노베이트 전신인 롯데정보통신 대표 출신의 노준형 부사장이 이번 인사에서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을 거쳐 사장 승진한 점도 눈에 띈다. 노 롯데지주 사장은 롯데그룹 전반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혁신 드라이브를 추진한다는 막중한 임무를 맡았다.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신유열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나선다. 올해 본격적으로 신사업과 글로벌사업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 바이오CDMO 등 신사업의 성공적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본격적으로 주도하면서 그룹이 지속가능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란 전언이다.
-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