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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용산역 지하화 확정되면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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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서울시·코레일·SH공사 공동협약서 체결

이르면 2030년부터 주민과 기업 입주

뉴스1

한강에서 바라본 용산국제업무지구 조감도 전경(서울시 제공). ⓒ News1 전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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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국토교통부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은 용산이 세계적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28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서울시, 코레일, SH공사와 함께 용산을 세계적인 비즈니스 중심지로 탄생시키기 위한 공동협약서를 체결했다.

이날 서울시는 49만 5000㎡ 규모의 용산정비창 일대를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 개발계획을 고시했다. 올해 2월 개발계획안 발표 후 9개월 만에 주민공람, 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사업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확정한 것이다.

내년 말 도로, 공원 등 부지조성 착공을 시작으로 분양받은 민간 등이 2028년 건축물을 짓기 시작하면 이르면 2030년부터 기업과 주민이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정우진 국토부 도시정책관은 "이 사업은 지난 2007년 민간 개발 시도 이래 금융위기 악조건 등으로 무산되면서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서울 중심의 대규모 가용지라고 언젠가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생각돼 사업이 지속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이 사업을 도시 개발만이 아닌 국가 추진 프로젝트로 생각하고 대통령실 이전 등 용산시대 개막 등과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사업"이라고 덧붙였다.

정 정책관은 "교통·물류의 중심지였던 이곳이 세계적 네트워크로 확장되는 상징적 사업"이라며 "지구 내에는 창의 혁신공간 조성, 스마트도시 등 미래 어젠다 선도지구를 만들 것인데 제도적인 부분과 관계부처와 함께하는 추가지원 방안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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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국제업무지구 협약식 백브리핑 모습.2024.11.28./뉴스1 김동규 기자ⓒ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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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관계자들과의 일문일답 중 주요 내용.

-용산역 구간이 철도 지하화 유력 후보지로 거론되는데, 향후 국제업무지구 설계 변경이 필요한건 아닌지?
▶(정우진 정책관)철도지하화 선도사업 공모절차 진행 중이고. 평가과정에 있고 12월에 발표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용산을)유력 후보지라고 했는데 결정된 것이 아니라서 조심스럽다. 선정된다면 원활하게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이번 개발계획은 일종의 구상이라고 봐야한다. 내년에 실시계획이 수립되는데 그 과정에서 양 사업이 연계될 수 있는 방안이 검토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업 추진 과정에 국토부는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사업부지에 기본적으로 국유지가 20%, 코레일땅이 70%넘는다. 90%이상 국공유지라서 정부가 사업에 관심 갖고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봐 협력하고 있다. 서울시 발표 내용 중에 여러 정책적 지원 필요한 부분 말씀하셨는데, 도시혁신구역 지정 등 심의에서 저희 역할이 있을 것이다.

스마트시티도 관련해 지원할 수 있는 툴이 있어서 용산지구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용산공원도 인접해 있어서 게이트웨이라든지 연계방안 말씀드려서 그 차원서 국토부와 긴밀히 협조해야 하고. 용산공원의 경우 종합기본계획 변경절차 진행 중이다. 다음 주에 공청회해서 다음 달 말에 고시할 예정인데 국제업무지구 개발 가시화돼 공원과 연계 강화하는 내용 담았다.

-글로벌 기업 인센티브 구체적으로 어떤 거고, 도쿄에서는 어떻게 주고 있는지
▶(임창수 서울시 미래공간기획관)인센티브라고 하면 개발 활성화 측면서 글로벌 직접개발시에 토지비를 매각방식으로 할 수 있지만 장기 임대 검토 부분도 있었다. 투자 맞춤형으로 대응할 것인데 단순 인센티브뿐 아니라 정주환경 개선(외국인 학교 등등)도 말했고, 직접 인센티브는 세제혜택이 있어야 하는데 일부 소득세 지원 부분이 있지만 이는 앞으로 정부와 협력해 구체적으로 해 나가야 할 사안이다.

아자부다이힐스와 같은 일본 도쿄의 지구는 정주환경이라든지 개발여건이 좋다. 경제적 세제혜택 부분은 정부와 함께 더 고민해야 나오는 부분이어서 연구하고 논의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토지임대 인센티브를 장기투자 국외기업에 준다고 했는데 국내기업이 나서도 고려해 주는 것인가
▶(임창수)토지공급방식 결정된 부분은 없다. 국내외 기업 나누기보다 전체적으로 검토 중이다.

▶(강정철 코레일 스마트역세권사업단장) 장기임대 검토 등 다양한 방식을 검토 중이다. 장기임대는 굳이 외국인 투자만 염두에 둔 건 아니다. 단순매각보다는 임대, 리츠 방식 등 다 검토 중이어서 다 열려있다고 보면 된다.
투자자들이 요청하는 부분은 토지 대금과 관련해 리츠나, 임대에 대한 것이 있었고, 토지 대금에 대해 유연하게 기간 늘려준다든가 하는 요청이 있었다. 그래서 앞으로 공급방식에 대해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검토해서 결정할 계획이다.

-서울 도심 오피스 공급 많다고 하는데 공급과잉 우려 없는지 궁금
▶(강정철)토지를 일시 공급하기보다는는 공급방식도 다양하고, 시기도 모니터링 해나가면서 오피스시장 충격 등을 보면서 할 계획이다.

-토지공급 방식 중 토지주 현물출자 이야기 있는데 코레일이 토지주로서 고민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강정철)저희 토지 중에 저희가 전체토지 리츠방식으로 하는 것은 아니고 일부토지에 리츠로 현물투자 했을 때 얻는 수익성 배당 등을 고민 중이다. 당장 어떤 부지를 어떻게 하겠다 구체적으로 나온 것은 없다. 리츠, 일반경쟁, 공모방식 등 여러 방식 고민 중이다. 2030년에 입주도 현재는 일시에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시장에 어느 정도 상황 맞춰서 공급할 계획이다. 핵심부지인 A블록이 있다. 그 블록 먼저 활성화해 먼저 하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하고 향후에 구체적 계획 나올 것이다.

-오피스에 입주하려는 글로벌 헤드쿼터나 국내기업 중 특별한 업종에 관심 보이는 곳이 있나
▶(임창수) 다양한 업종에 기업들이 관심이 있다. 금융업체, 글로벌 기업과 간담회 했는데 IT부터 금융, 호텔까지 다양하게 각 분야 많았다. 특정하게 어떤 것으로 (업종을)한정하기보다 국제적 기능이 다양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열어두고 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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