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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 없이 쏟아진 눈 폭탄에 공장 천장도 와르르…곳곳서 붕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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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28일 오전 내린 폭설로 경기 수원시 장안구 SKC공장 창고 천장이 무너진 모습/사진=뉴시스(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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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째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면서 곳곳에 붕괴 피해가 속출했다.

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내린 폭설로 경기 수원시 장안구 SKC 공장 창고 천장이 무너졌다. 다행히 현장에 작업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앞서 이날 오전 3시25분쯤엔 시흥시 금이동에서 한 주거용 비닐하우스가 붕괴했다. 80대 거주자는 자력으로 대피했다.

오전 0시50분쯤엔 과천시 과천동 비닐하우스 2개 동이 무너져 이재민 7명이 발생했다. 거주민 1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설로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이날 오전 5시쯤 용인시 처인구 주거지 일대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60대가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졌다.

전날에도 폭설이 내리면서 이 같은 붕괴 피해가 잇따랐다. 전날 오후 7시26분쯤엔 경기 평택시 도일동 한 골프연습장에서 철제 그물이 무너지면서 제설작업을 하던 30대 작업자가 사망했다.

같은 날 오전 8시41분쯤 양평군 옥천면에서는 제설작업 중이던 70대가 갑자기 무너진 차고지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또 같은 날 밤 9시쯤 평택시 고덕동에서는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입구 지붕이 무너졌고 밤 11시30분쯤엔 안성시 공도읍에서 육교 지붕이 붕괴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대설특보가 내려졌다. 수원, 용인 등에서 40㎝ 넘는 눈이 쌓였다.

이날 오전에 집중적으로 쏟아진 눈은 습기를 잔뜩 머금은 강하고 무거운 눈이다. 수분 함량이 적은 눈보다 3배가량 무거워 구조물 붕괴 등 피해 가능성이 있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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