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전문가는 28일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 대형 기술주·반도체주 하락을 반영해 하락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 이날 국내 증시는 연휴를 앞두고 미국 주요 기술주에서 일부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영향으로 하락세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달 이후 2거래일을 제외하고 지속 유입되는 연기금 저가 매수세 자금과 일부 주요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등이 지수 하단을 지지해줄 것으로 판단한다.
미국 증시와 유사하게 국내 증시에서도 업종별 차별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향후 예상되는 관세 정책 불확실성은 국내 수출주에 당분간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더해 반도체주는 최근 반도체 지원법(칩스법) 폐지 우려, 이익 컨센서스 하향 조정 지속 등 요인으로 아직 뚜렷한 상승의 재료가 나타나지는 않는 상황이다. 반면 관세 등 미국 통상 정책과 민감도가 낮은 금융, 통신, 엔터 업종 등은 견조한 주가 흐름을 보인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최근 주요 기업들의 배당기준일 변경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결산 배당을 시행하는 기업이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 수취 목적을 위한 자금 유입세는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트럼프발 정책 노이즈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변동성 제어를 위한 방어주 측면에서도 고배당주 수요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나스닥, 필라델피아반도체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10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EC) 가격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하며 시장 기대에 부합하는 모습을 보였다. 견조한 고용과 소비 증가 견인을 받으며 미국 경제가 탄탄한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인하 정책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투자자들은 12월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관심을 갖고 있는 상황으로, 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CME)는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하 가능성을 69.7%로 반영하는 등 시장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지속하고 있다.
이날 오전 6시 20분 기준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경제 데이터 영향을 받아 하락하며 4.25%를 기록했다. 연준의 금리 유지 가능성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발표된 PCE 물가지수가 예측에 부합하며 시장의 긴축 우려가 완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투데이/윤혜원 기자 (hwyoon@etoday.co.kr)]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 ▶비즈엔터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