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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제주, 강풍 속 눈 또는 비 이어져…"빙판길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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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에 5∼15㎝ 눈…초속 26m 이상 강풍 부는 곳도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8일 제주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곳에 따라 눈 또는 비가 내리며 춥겠다.

연합뉴스

대설특보 내려진 한라산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한라산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7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를 찾은 관광객이 겨울 정취를 즐기고 있다. 2024.11.27 jihopark@yna.co.kr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찬 공기가 남하해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29일 늦은 밤까지 산지의 경우 비 또는 눈, 그 밖의 지역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5㎝, 그 밖의 지역 예상 강수량은 5∼30㎜다.

낮 최고기온은 13∼1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 전역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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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에 좌초한 해상 발사대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27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용수리 해안에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발사용 바지선이 좌초해 거센 풍랑을 맞고 있다. 2024.11.27 jihopark@yna.co.kr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2월 1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6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도로에서 차량 고립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516도로 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 구간과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516도로와 1100도로엔 5㎝가량의 눈이 쌓여 1㎝가량 얼어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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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내리는 눈이 반가운 외국인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한라산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27일 오전 제주 한라산 1100고지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2024.11.27 jihopark@yna.co.kr


기상청은 또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산지 등에서의 활동 시 각별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내륙 지역의 강설로 제주공항 항공편 연결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은 미리 항공기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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