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에 5∼15㎝ 눈…초속 26m 이상 강풍 부는 곳도
대설특보 내려진 한라산 |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제주도는 찬 공기가 남하해 서해상에서 해기차에 의해 형성된 구름대의 영향으로 29일 늦은 밤까지 산지의 경우 비 또는 눈, 그 밖의 지역은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제주도 산지의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5㎝, 그 밖의 지역 예상 강수량은 5∼30㎜다.
낮 최고기온은 13∼15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앞바다 전역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풍랑에 좌초한 해상 발사대 |
제주도 전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12월 1일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초속 26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많은 눈으로 인해 1100도로와 516도로 등 산간도로에서 차량 고립 가능성이 있으니, 미리 교통 상황을 확인하고, 차량 이용 시 월동장비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당부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6시 현재 516도로 첨단입구교차로∼서성로입구교차로 구간과 1100도로 어승생삼거리∼구탐라대사거리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있다.
516도로와 1100도로엔 5㎝가량의 눈이 쌓여 1㎝가량 얼어 있는 상태다.
펑펑 내리는 눈이 반가운 외국인들 |
기상청은 또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가시거리가 급격히 짧아지겠고, 눈이 쌓이고 얼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겠으니, 산지 등에서의 활동 시 각별히 유의하라고 전했다.
내륙 지역의 강설로 제주공항 항공편 연결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공항 이용객은 미리 항공기 운항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겠다.
jiho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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