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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평택 골프연습장서 철제그물 무너져…"직원 1명 심정지"(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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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에 철제그물 무너져

제설작업 중이던 직원 2명 덮쳐

오늘 경기 곳곳서 폭설 사고 잇따라

노컷뉴스

폭설 여파로 철제그물이 무너져 내린 경기 평택시 골프연습장 현장.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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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전역에 폭설이 내린 27일 경기 평택시 골프연습장에서 철제 그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제설작업 중이던 직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다.

27일 소방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5분쯤 평택시 도일동 한 실외 골프연습장에서 철제 그물이 무너져서 사람 여러 명이 깔렸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골프장 근무자 7명은 바닥 그물에 있는 눈을 치우고 있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 수 없는 이유로 골프장 상부에 설치돼 있던 가로 100m 세로 30m 크기의 철제 그물이 무너졌고 이 중 근무자 2명이 깔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소방에 구조된 2명 중 50대 근무자는 상태가 양호했으나, 30대 근무자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은 이날 경기남부 전역에 내린 폭설로 골프장 그물에 무게가 가해지면서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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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평택시 골프연습장에서 구조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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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평에서도 폭설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오전 8시 40분쯤 양평 자택의 차고지에서 제설작업을 하던 80대 A씨가 무너져 내린 차고지 지붕에 깔려 숨졌다. 경찰은 차고지 지붕이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있다.

눈길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2시 5분쯤 화성시 매송면 비봉매송 도시고속화도로에서 눈길에 미끄러진 직행 좌석버스가 교통 사고 현장을 덮치면서 교통 통제중이던 30대 직원을 치어 숨지게 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5시~오후 5시 폭설과 관련된 112 신고 건수는 1194건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교통불편이 881건으로 가장 많았고, 신호기 고장이 116건, 교통사고 107건, 가로수 전도 48건, 기타 36건, 안전사고 6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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