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4 (수)

이슈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우버, AI 데이터 라벨링 사업 진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일경제

앱을 통해 차량 공유, 음식배달 라이더 등을 매칭해주는 대표적인 긱 이코노미 기업 우버가 ‘AI 데이터 라벨링’ 사업에 진출했다. 기업들이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AI 라벨러를 채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26일(현지시간) 우버는 새로운 AI 학습 및 데이터 라벨링 부서인 스케일드솔루션스를 공개했다. 기업들이 우버를 통해서 라이더를 구하는 것처럼 데이터 라벨링 업무를 할 사람을 구하는 것이다. 우버에 따르면 자율 주행 트럭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오로라, 포켓몬고를 만드는 나이앤틱 등이 고객이다.

우버는 이번 달부터 인도, 미국, 캐나다, 폴란드, 니카라과에서 다양한 기술을 보유한 데이러 라벨러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안내 페이지에 따르면 각 작업 완료에 따라 수입이 결정되며, 매월 정산이 이뤄진다.

우버는 샌프란시스코, 뉴욕, 시카고에 기반을 둔 계정 담당 임원도 채용하고 있다.

우버는 성명을 통해 “지난 10년간 자체 성장의 일환으로 이러한 업무를 대규모로 수행해 왔기 때문에 이러한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기업의 요구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면서 ““세계 최대의 유연 근무 기회 제공업체 중 하나로서 우리의 전문성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라벨링은 AI가 발달하면서 이미 거대한 산업으로 발전했다. 대표적인 기업인 스케일AI는 지난해 138억달러의 기업가치로 투자를 받았다. 스케일AI를 비롯해 많은 라벨링 기업들이 크라우드 소싱을 통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우버가 이 시장에 진출한 것은 라벨링 사업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이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기위한 것으로 보인다.

[실리콘밸리=이덕주 특파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