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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왼쪽),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오른쪽)가 지난 26일 채 해병 순직사건 국정조사 특위 가동 등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채 해병 순직 사건'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10명의 명단을 국회의장실에 제출했습니다.
민주당은 위원장에 5선 중진인 정동영 의원을, 간사로 재선 전용기 의원을 뽑았습니다.
박범계·박주민·김병주·장경태·김성회·부승찬·이상식·황명선 의원도 위원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이번 국정조사 특위는 국회 의석 비율을 반영해 민주당 10명, 국민의힘 7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됩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지난 22일 여야에 이날까지 특위 위원을 선임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아직 위원 명단을 제출하지 않았고 28일 의원총회를 열어 내부 의견을 수렴한 뒤 국정조사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여당이 명단을 최종 제출하지 않을 경우 우 의장은 다음 달 4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실시계획서를 처리, 야당만으로 특위를 출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2022년 12월에도 민주당 등 야당은 여당의 반대 속에 단독으로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위를 '개문발차'한 적이 있으며, 당시에는 여당이 하루 만에 합류해 여야 공동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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