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 광고 모델 배우 김태리. 현대그린푸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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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업, 식품 제조업 등을 하는 현대그린푸드가 광고 모델인 김태리 효과에 힘입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드라마 '정년이'가 인기를 끌면서 정년이 주인공 역할을 맡은 김태리에게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며 톡톡히 광고 효과를 보고 있다.
27일 현대그린푸드에 따르면 드라마 정년이 방영 이후 현대그린푸드의 케어푸드 브랜드 '그리팅'의 전체 매출은 75% 증가했다. 김태리를 앞세워 광고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달 14일부터 마지막 방영일인 지난 17일까지 5주간을 전년 동기와 비교한 결과다. 같은 기간 그리팅 식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그리팅몰 신규 가입자는 123% 늘었으며 일일 방문객 수도 577% 뛰었다. 드라마 정년이 덕이 컸다는 분석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그리팅몰에서 판매 중인 김태리의 '태리 픽(Pick)' 제품이 특히 인기가 좋다"며 "태리 픽은 과일숙성 바싹 소불고기, 마라샹궈, 동물복지 돼지고기 김치찌개, 풍기 리조또 등 4종으로, 태리 픽 마라샹궈는 연일 완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케어푸드는 고령자를 위한 유동식(씹지 않고 삼킬 수 있는 음식)을 의미했지만, 지금은 체중 감량, 혈당 관리 등을 할 때 특정 영양소 섭취를 위해 개발된 간편식을 포함해 만성질환자를 위한 식단 등을 일컫는 용어가 됐다.
현대그린푸드는 그리팅 광고 모델로 김태리를 발탁하고 지난달부터 광고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그리팅몰에서 판매 중인 간편식 '모두의 맛집' 시리즈도 김태리 후광을 톡톡히 보고 있다. 모두의 맛집은 유명 음식점과 요리사가 개발한 음식을 집에서 먹을 수 있도록 개발된 가정간편식(HMR) 브랜드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넷플릭스에 최근 방영된 요리 예능 프로그램 '흑백 요리사'에 출연한 정지선 요리사 등과 협업한 식품을 모두의 맛집에 출시했는데, 그리팅몰 신규 가입자와 방문객이 늘면서 주요 제품이 조기 품절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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