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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경기도 광주산' 감귤 인기…수확 체험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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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로 제주도에서 생산되던 감귤이 수년 전부터는 수도권에서도 수확이 가능해졌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는 다음 달까지 감귤수확 체험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광주시의 감귤 농장입니다.

비닐하우스 안에 노랗게 익은 감귤 나무들이 가득합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농장을 찾아 감귤 수확 체험에 나섰습니다.

직접 두 손으로 감귤을 따보고,

[하나, 둘, 셋! 아휴~ 잘한다!]

정성스레 바구니에 담습니다.

[(누구랑 먹을 거예요?) 나는 아빠랑 같이 먹을 거예요. (너는?) 나는 엄마랑.]

[류다후/감귤체험 어린이집 원장 : 우리가 제주도로 갈 수 없는데, 또 (경기도) 광주 지역에 가까운 곳에 귤이 이렇게 잘 열리고 있다는 것을 우리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였던 것 같습니다.]

경기도 광주에서 키우는 감귤은 주로 국산 신품종인 '하례조생'입니다.

제주도 하례 지역에서 처음 개발됐는데, 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2018년부터 광주에서도 재배가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여름 이상고온이 더욱 심해져 농부들의 마음고생이 적지 않았습니다.

[엄태숙/감귤농장 경영 : (여름) 기온이 올해는 낮이나 새벽이나 30도 이상 하니까 얘네가 잘 안 익더라고요. 그래서 올해는 쪼금 (수확) 체험시기도 늦춰지고…]

그래도 내부 기온을 감귤 생육에 적당한 16도 안팎으로 유지하면서 다행히 16브릭스 이상의 높은 당도의 감귤들을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방세환/경기도 광주시장 : 팔당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귤이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신선도라든가, 당도도 엄청 좋아서 수도권 시민들이 오히려 더 광주 감귤을 찾는 그런 상황입니다.]

광주시는 자체 브랜드인 '팔당애감귤'과 함께 관련 캐릭터도 개발해 지역 감귤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인필성, 영상제공 : 경기도 광주시청)

최호원 기자 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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