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스프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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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는 스프링이다! 스프링처럼 통통 튀는 이슈를 핵심만 골라 정리해드립니다.
한국인이 언제 가장 돈을 많이 벌고 많이 쓰는지 조사한 자료가 나왔습니다. 인생에서 버는 돈이 가장 많은 시기가 43세인데 '적자'로 돌아서는 건 60대부터로 나타났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통계청이 2022년을 기준으로 분석해 봤더니, 한국인들이 일해서 벌어들이는 돈이 정점을 찍는 나이가 만 43세였습니다. 이때 노동 소득이 한 사람당 평균적으로 연간 4,290만 원으로 생애 정점을 찍었습니다.
딱 자신이 벌어들이는 돈, 노동 소득과 소비만 놓고 우리 생애 주기를 그려보면요. 어려서는 자신이 버는 돈은 없고, 부모님이 키워주시는 대로 살고 있으니 당연히 적자일 수밖에 없습니다.
성인이 되면 스스로 돈을 벌어서 자녀와 부모를 부양하고 저축도 하다가, 즉 흑자를 보다가 노년이 돼선 젊어서 벌어 모아둔 돈을 꺼내쓰거나 나라와 자녀의 도움을 받으면서 살게 되는 적자 인생으로 다시 접어듭니다.
우리 사회에서 이 흐름이 전반적으로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나라가 파악을 해둬야 초고령화 같은 사회의 변화에 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걸 통계청이 집계해 두는 겁니다. '2022년 국민이전계정'입니다.
출처 : 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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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설명하면
한국인들이 본격적으로 돈을 벌기 시작하는 시기라고 볼 수 있는 '인생 흑자' 진입 나이는 28세부터입니다.
이 시기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큰 차이가 없습니다. 27, 28세쯤부터 흑자를 보기 시작합니다. 그때부터 43세까지 15년 동안은 꾸준히 인생 흑자가 늘어나다가, 43세 이후로 꺾이는 모습이 나타났다는 건데요.
하지만 14년 전인 2010년에는 다시 적자를 보기 시작하는 나이가 56세였는데, 2022년 기준으론 61세로 5살이나 늦춰졌습니다. 12년 사이에 그만큼 한국인들이 노동을 더 오래, 더 길게 하는 구조로 바뀌었다는 겁니다.
실질적인 은퇴가 늦어지고, 일하는 노년층이 늘면서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은 시기로 다시 진입하는 게 5년 늦춰졌습니다.
한 걸음 더
인생에서 가장 크게 적자를 보는 시기는, 대개 고3 때인 17세 때입니다. 이때 한국인들은 연간 4,113만 원을 쓰면서 생애 주기에서 가장 큰 적자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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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의 삶을 잘 예비하라고 부모나 양육자, 그리고 정부가 나에게 제일 많은 돈을 쏟아부어 주는 시기가 17세라는 겁니다.
교육 소비가 계산되는 6세쯤부터 17세까지 한 사람에게 들어가는 돈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모습이 나타나고요. 특히 정부가, 사회가 우리 아이에게 가장 돈을 많이 쓰는 나이는 6세 때입니다.
반대로 노년으로 접어들수록 보건 소비, 즉 건강과 수명을 관리하기 위한 소비가 늘어나게 되는데요. 젊어서 모아놓은 돈이나 자녀의 지원, 그리고 정부의 지원으로 이 돈을 충당하게 되죠.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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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애리 기자 ailee17@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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