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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등 중부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린 27일 시민들이 눈 쌓인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 앞 길을 걸어가고 있다(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 권도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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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있는 27일 경기 양평에서 제설작업 중 차고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나 1명이 숨졌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경기 양평군 옥천면의 한 농가에서 알루미늄 소재로 지은 천막형 차고지가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사고는 A씨(80대)가 차고지 위에 쌓인 눈을 치우던 중 이 차고지가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고지의 지붕이 눈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양평군에는 오전 5시를 기해 대설 경보가 발효됐다. 오전 7시 기준 적설량은 16.1㎝로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눈이 내렸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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