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와 정부효율부 이끄는 라마스와미 "매우 부적절"
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지난 2023년 12월 6일 앨라배마주 터스컬루사에서 열린 공화당 프라이머리 토론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2일 (현지시간) 대선 후보인 비벡 라마스와미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정부 효율부를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3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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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아직 지급받지 못한 미국의 반도체 보조금이 전면 재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에서 제기됐다.
일론 머스크와 함께 미국 정부효율부(DOGE)를 이끌 비벡 라마스와미는 2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지나 러몬도 상무장관의 폴리티코 인터뷰 내용을 언급하며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러몬도 장관은 지난주 반도체법과 관련해 "우리가 떠날 때까지 지불해야 할 돈은 다 지불하고 싶다"고 발언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임기가 끝나기 전에 상무부가 반도체 보조금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들에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다만 아직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보조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라마스와미는 "그들(바이든 행정부)이 정권 인수 전에 지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전날에도 X에 "바이든 행정부가 (내년) 1월 20일 전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법에 따른 낭비성 보조금을 빠르게 내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마스와미는 정부효율부가 이 같은 수법을 모두 재검토하고 감사관이 이런 계약을 면밀히 조사하도록 권고하겠다고 예고했다.
트럼프는 관세가 국내 제조업을 장려하는 데 더 나은 접근 방식이라며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하는 반도체법을 "너무 나쁘다"고 비판했지만 아직 이 법을 폐지하겠다는 발언을 하지는 않았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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