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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 (목)

이슈 로봇이 온다

BBQ, 주방 자동화 로봇 도입…네온테크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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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제공=제너시스BB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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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너시스BBQ 그룹이 자동화 장비 개발 전문 업체 네온테크와 스마트 주방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는 BBQ 매장 환경에 맞는 주방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적용하기 위한 업무 제휴 내용이 담겼다.

네온테크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생산 설비, 산업용 드론 등 정밀 장비를 제조하는 벤처 기업이다. 2020년 코스닥에 상장했고 최근 자동화 튀김 설비 '보글봇'을 개발하며 푸드테크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BBQ는 이번 협약으로 네온테크의 보글봇을 도입한다. 보글봇은 튀김 조리를 할 수 있는 올인원 자동화 솔루션이다. 자동으로 오래된 기름을 배출하고 새 기름을 공급해 작업을 간소화하고 조리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조리자의 동선을 방해하지 않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후면에 로봇 팔을 배치했다. 조리 중 생기는 유증기와 고온에서 보호하기 위한 차단벽을 설치했고, 기름 찌꺼기에서 고온을 감지하면 소화액을 자동 분사해 화재도 예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BBQ는 네온테크와 패밀리(가맹점) 주방에서 튀김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는 보글봇 프로토타입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치킨대학에 데모룸을 설치하고 매장별로 다른 주방 조건을 고려해 장비를 조정한다.

BBQ 관계자는 "스마트 주방 모델이 도입되면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패밀리들의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업무 협약을 시작으로 패밀리들의 매장 운영에 도움 되도록 최적의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식엔 윤경주 제너시스BBQ 그룹 부회장과 황성일 네온테크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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