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가 만든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아홉 번째 유인 우주선을 띄워 올렸습니다.
그런데 우주 관광을 떠난 여성에게 악플 논란이 벌어졌습니다.
에밀리 칼란드렐리 "우리 행성이에요. 세상에, 우주에 있어요."
우주선 뉴 셰퍼드호에 탑승한 에밀리가 감동한 듯 우주를 보고 이야기합니다.
에밀리는 방송인이자 MIT에서 항공우주를 전공한 과학자이기도 합니다.
이 영상이 온라인에 올라간 뒤 "여성이라고 특별할 것도 없다", "우주인 중에 가장 섹시하다고 생각하느냐"며 영상 속 인물을 성적 대상화하거나 비난하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비행으로 에밀리는 우주로 떠난 100번째 여성이라는 기록을 남기기도 했지만, 비난이 이어지자 회사는 이 영상을 게시 중단했습니다.
에밀리는 "가장 완벽한 꿈을 이룬 뒤에 창밖을 보면서 울어야 했다"면서도 "인터넷의 작은 사람들에게 시간을 쓰지 않겠다"며 우주를 본 자신의 반응에 대해 사과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블루오리진은 결국 다시 영상을 올렸습니다.
우주탐험가협회(ASE)에 따르면 지금까지 714명이 우주를 여행했다고 합니다.
온라인에선 "어린 소녀들이 당신에게 감사할 것"이라는 반응이 뒤따랐습니다.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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