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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野, 해병대원 국정조사 특위명단 제출…"협력하라" 대여 총공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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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은 해병대원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을 오늘 제출할 예정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다음달 재표결을 하기로 하는 등 대여 공세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습니다.

박한솔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우원식 국회의장 제안대로 해병대원 국조특위 명단을 오늘까지 제출하겠다며, 여당엔 특위 출범 협력을 촉구했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5일)
"국정조사로 채해병 순직 사건 수사외압의 진실을 밝혀내겠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정 조사와 관련 내부 의견 조율이 좀 더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원내대표 (어제)
"국정조사 관련해서는 우리 국민의힘에서는 기본적으로 부정적 입장입니다"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1심 무죄로 반전의 계기를 잡고 대여 공세에 강화하는 모양새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자, 바로 용산 대통령실을 찾아 '취임 이후 25번째 거부권 행사가 정권 거부로 이어질 것'이라며 강력 항의했습니다.

내일 본회의 처리하려던 특검법 재표결은 다음달 10일로 미뤘는데, 내홍을 겪는 여당 의원 이탈표를 노리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강유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여권 내부의 분열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태에서 이를테면 조직적 이탈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그런 의견들도…"

민주당이 대여 압박을 강화하는데도 여당은 게시판 논란으로 분열돼 갈등만 이어간단 지적이 나옵니다.

TV조선 박한솔입니다.

박한솔 기자(sunshinepar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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