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27일 서울 드래곤시티서 진행
ODA·사기 범죄 등 주제로 발표와 토론
"적극적 협력과 공조 통해 아시에 지역 안전 유지"
조지호 경찰청장이 아세안 치안 관계자들과 26일 ‘한-아세안 치안협력 포럼’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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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올해 한-아세안 치안협력 포럼을 통해 아세안 국가 기관과의 지속가능한 협력을 강화하고, 보다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고위급 대표단을 초청해 논의를 진행한다.
이번 포럼에는 베트남 공안부 차관 응우웬 반 롱, 말레이시아 경찰청 차장 스리아욥 핏케이 등 아세안 8개국의 고위급 인사와 인터폴, 아세아나폴 관계자들이 참석해 초국경 범죄 대응과 치안 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우리나라의 도피 사범 중 상당수가 아세안 국가로 도피하는 상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번 포럼은 지역 내 안전과 평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은 개회식, 패널 토론, 양자 회담 등으로 구성된다. 26일에는 개회식과 함께 ‘국제경찰 협력과 공적 개발원조(ODA)’ 및 ‘국제 사기 범죄의 현황과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각국 경찰과 전문가들은 전문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
이어지는 양자 회담에서 한국 경찰청과 참가국이 최근 문제가 되는 마약 및 동남아 거점 투자사기 범죄 대응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한다. 특히 베트남 공안부 차관과 회담에서는 한-베트남 치안협력 및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포럼 첫날 환영사에서 “한국과 아세안은 오랜 역사적, 문화적 우정을 바탕으로 경제와 사회뿐 아니라 치안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왔다”며 “이번 포럼이 초국경 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첨단 수사 기법과 축적된 경찰 역량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적극적인 협력과 공조를 통해 아시아 지역의 안전과 평화를 함께 이루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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