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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미 국방부 관리 "러 파병 북한군 사상자 발생"…규모는 언급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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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리가 북한군 사상자 발생 확인한 건 처음

"북한군, 최전선 보병 아니고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

뉴스1

미국 국방부 청사 펜타곤 건물 전경. 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해 있다. 2022.3.12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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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 가운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미 국방부 관리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관리는 자유아시아방송(RFA) 인터뷰에서 "북한군 사상자가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발생했다"며 이는 우크라이나의 공습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사상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 국방부 관리가 북한군 사상자 발생 사실을 확인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관리는 쿠르스크 지역 내 북한군이 현재 최전선에서 싸우는 보병이 아니라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날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러시아 쿠르스크에 배치된 북한군 500명이 사망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확인이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크라이나가 쿠르스크를 겨냥해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북한의 고위 장성이 부상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 RBC도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20일 영국에서 지원받은 스톰 섀도 순항미사일로 쿠르스크를 공격해 18명이 사망하고 33명이 부상했으며 부상자 가운데 북한군 3명이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RFA는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의 안드리 코발렌코 소장을 인용해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 파병된 북한군이 돌격 보병이 아니라 드론(무인기)과 박격포 운용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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