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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평이 14억, 너무 비싸"…'강북 최대어' 이 아파트, 1순위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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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원 아이파크 모형/사진=이용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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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지역 분양시장 최대어로 꼽혔던 '서울원 아이파크'가 1순위 청약에서 15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선방했다. 다만 일부 대형 세대에서는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처럼 미달이 났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진행한 서울원 아이파크 1순위 공급 1414가구에 2만1129건의 청약이 신청돼 평균 14.9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는 전용 59㎡A타입의 경쟁률이 231.3대 1로 가장 높았다. 19가구 모집에 4054건의 청약이 접수됐다. 전용 84㎡B타입 경쟁률이 36.8대 1, 전용 72㎡B타입 경쟁률은 23.7대 1로 뒤를 이었다.

다만 전용 105㎡ 이상 대형 평수에서는 미달이 발생해 다음날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가게 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의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지 '서울원' 내에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지하 4층~지상 47층 6개동, 전용면적 59~244㎡ 규모의 1856가구로 이뤄졌다. 중랑천, 한천 근린공원 등과 가깝고 경춘선 숲길도 연장하고 있는 만큼 자연환경이 뛰어나다. 지하철 1호선·경춘선 광운대역, 지하철 1호선·6호선 석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광운대역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C노선이 개통되면 강남의 삼성역까지 9분만에 갈 수 있게 된다. 강북권 명문인 대진고, 서라벌고도 인접했고 중계동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어 학군도 우수하다.

전날 특별공급 490가구 모집에는 7388명이 접수해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하지만 높은 분양가로 인해 부동산업계에서는 청약 완판을 두고 엇갈린 시선을 보였다. 전용 84㎡의 경우 최고 분양가가 14억1400만원인데 지난 7월 분양한 인근 장위동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전용 84㎡(최고 12억1100만원)보다 2억원 가량 높기 때문이다.

청약시장에서 모든 물량이 해소될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남아있다. 고분양가 논란이 있던 서울 강동구의 '그란츠 리버파크'도 지난 8월 진행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나, 최근 임의공급까지 진행했지만 미분양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한편 서울원 아이파크의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4일이다. 정당계약은 다음달 16~19일 진행된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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